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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누군가를 해치게 될까"…PC방 살인사건 언급하며 우울증 고백한 휘성

가수 휘성이 최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발생한 살해사건을 언급하던 중 자신도 우울증을 앓고 있음을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wheesungnym'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휘성이 우울증을 앓고 있음을 고백하며 최근 발생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 대해 소신 발언을 남겼다. 


지난 22일 휘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우울증, 조울증, 불면증, 조현병, 경계선, 인격장애, 여전히 난 ing"라는 글을 업로드했다.


이어 휘성은 "나도 언젠가 누군가를 무참히 해치게 될까"라며 "난 사실 계속 좋아지고 나아져 왔는데. 좋아지고 있는데 저게 비상식적 행동에 대한 동정이나 혜택을 받아야 하는 병이 과연 맞을까. 난 마음대로 살아도"라고 덧붙였다.


휘성은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발생한 살해사건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사이트Instagram 'wheesungnym'


피의자 김성수는 아르바이트생 신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으나, 그의 가족은 김성수가 평소 우울증을 앓아 약을 먹었다며 병원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심신미약자 감형'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가운데, 휘성도 이에 대해 목소리를 더한 듯하다.


해당 글이 게재된 후 누리꾼들은 휘성의 소신 있는 발언에 적극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하지만 휘성의 팬들은 무엇보다도 그의 건강상태를 걱정하는 반응을 내비쳤다.


앞서 휘성은 지난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어린 나이때부터 정신과 처방 약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호전 중임을 알렸음에도 팬들의 입장에서는 그의 상태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었을 터.


한편 휘성이 작성한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