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이 아내 소이현에게 자칫 '실명' 위기 있는 병 걸린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이유

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인교진이 과거 황반변성을 앓고도 아내 소이현에게 말할 수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인교진과 소이현 부부가 안과를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인교진은 검사 대기를 하던 중 처음 안과를 찾았을 때를 회상했다.

인교진은 소이현에게 "눈이 좋지 않아서 검사를 받으려고 문의를 했는데 꼭 보호자랑 같이 오라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

이어 인교진은 "큰 검사이기도 하고 결혼한 지도 얼마 안 됐던 때라 자기한테 알리기 미안했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인교진은 첫째 딸을 낳은 후 산후조리원에서 TV를 보다가 자막이 굴곡져 보이는 것을 느꼈다.

당시 큰 병원에서 검사를 받게 된 인교진은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황반변성'을 앓고 있음을 알게 된 것.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인교진은 "첫째 딸을 본 지 며칠 안 됐는데 혹시 내 눈이 잘못돼서 딸을 못 보게 될까 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

또한 인교진은 "아내에게 짐이 될까봐 디테일하게 말할 수 없었다. 그 시간 동안 정말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인교진은 진정한 사랑꾼이다", "당시 얼마나 속앓이를 했을까", "예쁜 딸들 보려면 앞으로도 관리 잘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인교진은 '황반변성' 질환이 재발하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담당의는 "현재로써는 특별히 치료가 필요 없다. 운이 좋게 재발 안하고 잘 유지되고 있다. 정말 고맙게 생각하셔야 하고 신경 많이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Naver TV '동상이몽2_너는 내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