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신간] 자살률 1위 한국 사회에 프로파일러가 전하는 자살 예방책 '심리부검' 출간

사이먼프레이저대학교 정신건강법정책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프로파일러 서종한이 한국 사회의 자살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한 책이 나왔다.

인사이트시간여행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자살은 '개인'의 일일까, '사회'의 일일까.


지난 22일 시간여행 출판사는 프로파일러 서종한의 자살에 대한 고찰 '심리부검'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저자 서종한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자살예방협회(AAS) 심리부검 자격과정 프로그램을 이수했으며 2018년 현재 사이먼프레이저대학교 정신건강법정책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10~30대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다. 이는 OECD 국가 중에서도 다르지 않다.


매해 한국에서만 1만 명이 훌쩍 넘는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런 상황에서도 사회는 자살자들을 제대로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으며 때문에 자살예방 정책 또한 제자리걸음이다.


저자는 자살을 막기 위해서는 먼저 자살이 왜 일어나는지, 자살 사망자가 어떤 아픔을 지니고 있는지 근거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 책에서는 자살을 결심하게 되는 사람들의 이유를 알고 상처를 치유하면서 궁극적으로 자살을 막기 위해 왜 일어나는지 이야기한다.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이를 탐색하고 위험성을 판단해야 하는지가 저자의 경험과 연구를 기반으로 상세하게 밝혀진다.


상담교사·의사·상담사 혹은 주변 사람들과 가족이 자살 위험에 처한 이들을 어떻게 알아차리고 도울 수 있을지도 알려준다.


더불어 청소년 자살에 커다란 요인을 차지하는 학교폭력과 따돌림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등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경찰청 프로파일러로 재직하면서 자살에 관심을 둔 이후 현장 전문가로서 또 연구자로서 자살 문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예방책을 마련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독자는 어느덧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 잡은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