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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하스스톤으로 영어 7등급에서 '토익 915점'까지 올린 누리꾼

영어 7등급이었던 한 누리꾼이 게임 중간중간 영어 공부를 해가며 토익 915점을 받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한 누리꾼이 게임 중간중간 영어 공부를 해 토익 915점을 찍었다는 믿을 수 없는 후기를 남겼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돌 갤러리에는 "하스스톤 공부법으로 토익 915점까지 올랐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씨가 글을 남긴 돌 갤러리란 블리자드가 게임 '워크래프트'를 기반으로 출시한 수집용 카드게임 '하스스톤'에 대한 정보를 남기는 곳이다.


자신이 기존에 영어 7등급이었다고 밝힌 A씨는 '하스스톤 공부법'을 먼저 설명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가 소개한 공부법은 하스스톤을 하면서 중간중간 비는 시간마다 영어 듣기를 한다는 것.


A씨는 "먼저 한 턴을 5초 만에 끝내고 영어 듣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문장을 2번 읽은 후 원어민 발음으로 2번 듣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장 따라읽는 것 대신 영어 단어 1개를 3번 본 뒤 10번 따라 읽어도 좋다"는 A씨는 이 코스가 약 50초 정도가 된다고 전했다.


A씨는 50초가 지나면 턴이 거의 끝나기 때문에 최대한 정해진 시간 내에서 공부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A씨가 게시한 토익 성적 / 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한 턴, 한 턴 깊게 생각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도발 드루나 다음 행동이 정해져 있는 '벽덱'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하스스톤 공부법'의 장점으로 게임을 하는 만큼 공부량이 늘어난다는 점과 게임에서 져도 영어 공부를 했다고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평소 영어 교재 앞에서 30분도 채 집중을 못 했다는 A씨는 "평소 흥미가 있는 게임과 공부를 접목시켰던 것이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한 것 같다"는 소감과 함께 토익 성적표를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A씨의 '하스스톤 공부법'에 누리꾼들은 "당장 오늘부터 시작한다", "근데 이것도 승리에 큰 욕심 없어야 가능하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