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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데 왜 깨우냐?!"···목적지 도착했다고 깨워준 버스기사 두들겨 팬 20대 '만취남'

버스에서 잠든 20대 만취 남성이 자신을 깨우는 버스기사를 폭행해 불구속 입건됐다.

JTBC '뉴스룸'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깨워준 버스기사를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0일 대전 유성경찰서는 버스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A(20)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A씨는 충북 청주에서 전주로 향하는 시외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의 목적지는 중간 지점인 대전 유성시외버스터미널이었다.


JTBC '뉴스룸'


만취한 채로 버스에 올라탄 A씨는 깊은 잠에 빠졌고 버스는 오전 10시께 유성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버스기사 B(59)씨는 목적지에 도착했는데도 여전히 잠에 빠진 A씨를 깨워 하차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심기가 불편해진 A씨는 B씨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뒤 발로 걷어찼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이 과정에서 버스기사 B씨는 이마와 귀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A씨는 "술에 취해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잠을 깨워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한편 지난 2015~2017년 3년간 버스 및 택시 운전자를 폭행해 검거된 사람은 9,251명에 달할 정도로 이는 사회적인 큰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