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상대팀 투수 공 던질 때마다 뒤에서 수건 흔들며 집중 방해한 '한화 팬'

열정을 주체하지 못한 한화 팬이 손수건을 돌리며 투수를 방해해 지적을 받았다.

MBC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도대체 저기 앉아서 뭐 하는 거야?"


지난 19일 대전에 위치한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2018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펼쳐졌다.


무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한화 이글스.


11년간 부진한 성적 속에서도 열정적인 응원을 선보여온 한화 팬들은 엄청난 환호와 응원으로 팀의 승리를 기원했다.


MBC


하지만 이런 넘치는 열정을 주체하지 못한 한 팬의 행동이 다른 야구팬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바로 포수 바로 뒤쪽에 위치한 좌석에 앉은 한화 팬이 상대 투수가 투구할 때마다 손수건을 돌린 것이다.


원을 그리며 힘차게 돌아가는 손수건은 사실 타자와 포수 쪽을 바라봐야 하는 투수에게 있어 집중력을 해치는 최악의 행동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팬은 특정 타자나 상황이 아닌 상대 투수의 투구 때마다 이 같은 행동을 했고 카메라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논란이 될 수 있는 팬의 도를 지나친 행동에 야구팬들은 "정정당당하게 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팬들의 역할이다"라며 일침을 날렸다.


한편 이날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박병호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3-2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