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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사건' 피해자 아버지가 국민들에게 전하는 '다짐'

하루아침에 아들을 떠나보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 아버지가 진실을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JTBC '뉴스룸'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신씨(21)가 손님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순간에 사랑하는 아들을 허망하게 떠나보낸 신씨의 아버지. 그가 국민들 앞에서 굳은 다짐을 전했다.


지난 19일 JTBC '소셜스토리'에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 아버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아버지는 사건 당일 정규직 소식을 전하며 엄마, 아빠에게 더 잘하겠다고 다짐한 아들의 모습을 회상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가해자 김씨(30)의 동생이 범행에 가담했기 때문에 아들이 허망하게 죽음을 맞을 수 밖에 없었다는 아버지.


하지만 가해자 측은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있으며, 경찰도 피해자를 붙잡은 가해자의 동생을 공범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신씨 아버지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되지 않기를 국민들도 바라고 있을 것이다. 반드시 진실이 밝혀져야한다"며 "제가 모든 일을 접고라도 이 일을 밝히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사이트당시 사건 현장 / 온라인 커뮤니티


그의 굳은 다짐은 세상을 떠난 아들 그리고 그의 죽음에 함께 위로해주고 관심을 가져준 국민들을 위한 것이었다.


신씨 아버지는 게시 3일 만에 63만 명을 넘어선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라는 말을 전했다.


한편 모델을 꿈꾸던 신씨를 30번 넘게 찔러 사망케 한 가해자 김씨는 현재 우울증을 주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충남 공주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에서 최장 1개월간 정신감정을 받을 예정이다.


인사이트3일 만에 63만 명이 참여한 청와대 국민청원 / 청와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