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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부리다 갑자기 앙 물던 우리집 고양이는 '분노조절장애' 앓고 있었다

애교를 부리다가도 갑자기 앙 무는 고양이가 사실은 충동을 조절을 못해서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당신의 고양이가 애교부리며 쓰다듬어 달라고 하다가 갑작스레 돌변해 당신의 손을 물어버린 적이 있는가. 


만약 이러한 상황을 자주 맞닥뜨렸다면 당신의 고양이는 현재 '충동조절장애'를 앓고 있을 수도 있다. 


최근 시드니 모닝 헤롤드는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고양이가 애교를 부리다가도 갑자기 주인을 물었던 원인을 밝혔다.


고양이 행동학박사 잭슨 갤럭시(Jackson Galaxy)는 애교부리다가 주인을 무는 고양이가 '충동조절 장애'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분노조절장애 역시 충동조절장애의 일종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사람도 감정이 쌓이면 불만이 터져 나오듯이 고양이도 어느 순간 감정이 폭발하는 임계점이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기분이 좋아 갸릉거리던 고양이도 감정이 임계점에 다다르면 참지 못하고 당신을 '앙' 물어버리는 것이다.


감정과 충동에 바로 대응하는 게 야생동물인 고양이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특성이라고 잭슨은 말했다. 


그렇다면 고양이들이 갑자기 물을 때 주인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잭슨은 먼저 "고양이를 쓰다듬을 때는 짧은 손짓으로 여러 번 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고양이들은 자기가 감정에 임계점에 도달하고 있다는 걸 다양한 행동을 통해 주인에게 알린다"고 전했다.


꼬리를 탁탁 흔들어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거나 얼굴 근육을 움찔 거리는 행동, 또 자세를 바꾸는 행동은 싫다는 표현이니 이럴 때는 고양이와 거리를 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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