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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흉악범들도 벌벌 떠는 '러시아 돌고래 교도소'의 수감자 감시 수준

최악의 교도소로 꼽히는 러시아 검은돌고래교도소가 어떻게 수감자들을 감시하는지를 밝힌다.

인사이트National Geographic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눈 뒤덮인 평원 한 가운데, 끔찍한 흉악범죄자들의 삶의 의욕도 단숨에 앗아가는 공포의 교도소가 있다.


최근 영국 일간 더선은 세계 최악의 교도소로 꼽히는 러시아 검은돌고래교도소를 조명했다.


러시아 서쪽 국경 지대, 황량한 벌판 사이에 있는 검은 돌고래 교도소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에 소개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교도소에 갇힌 700명은 모두 연쇄살인범, 미성년자 강간범, 식인 범죄자 등 러시아에서도 가장 흉악한 범죄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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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Geographic


모두 종신형을 선고받은 이들이기 때문에 다시는 교도소 밖으로 나갈 수 없다.


교도소에서의 생활은 다음과 같다. 들어온 제소자는 또 다른 제소자와 함께 1.4평 감방에서 생활하게 된다.


감방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24시간 내내 CCTV를 통해 감시된다. 따라서 자살 시도도 불가능하다.


언제나 감시해야 하므로 밤에도 조명이 켜져 있다. 조명이 눈부시다는 이유로 잘 때 이불을 뒤집어쓰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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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National Geographic


몸을 움직이는 활동은 철저하게 금지된다. 다만 하루에 1시간 반씩 천천히 산책할 시간이 주어진다.


제소자들이 다른 감방에서 산책하는 시간은 사실 교도관들이 수감된 감옥 내부를 샅샅이 수색하는 시간이다.


검은 돌고래 교도소에서는 자신의 감방 밖을 이동할 때는 반드시 수갑을 차고 허리를 90도로 숙여 바닥을 보게 시킨다.


건물 밖으로 나올 때는 눈까지 가려야 한다. 이를 통해 제소자들이 교도소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없도록 한다는 게 이곳 교도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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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National Geographic


제소자 니콜라즈(Nyikolaj Asztyankov)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인터뷰를 통해 "여기서 평생 나갈 수 없다는 생각을 할 때면 죽고 싶어집니다"라고 말했다.


니콜라즈는 일가족을 몰살시키고 불로 시체를 태운 혐의로 이곳에 수감된 제소자이다.


교도관 데니스는 "이들은 사람이라 부를 수 없다"며 "자신은 단 한 번도 제소자에게 동정을 느껴본 적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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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National Geograph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