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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줄이기 위해 몽골에 1000만그루의 나무 심은 한국 기업이 공개한 드론 영상

한국 생활용품 업체 유한킴벌리가 지난 2003년부터 몽골의 숲을 보존하기 위해 남몰래 나무 1천만 그루를 심은 사실이 밝혀졌다.

YouTube '유한킴벌리'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15년 전 나무 한 그루 없던 사막이 어떻게 푸른색으로 물들게 됐을까. 이 배경에는 한국 생활용품 업체 유한킴벌리의 노력이 숨어있었다.


유한킴벌리가 지난 2003년부터 이웃 나라인 몽골의 숲을 보존하는데 도움을 준 사실이 밝혀졌다.


한반도의 7.4배 크기의 국토 면적을 보유한 몽골은 지난 1940년부터 심각한 사막화가 시작됐다.


1.56도가 상승하는 기후변화가 발생해 수차례 가뭄, 과도한 방목으로 인해 40년간 초지의 70%가 훼손되면서 숲은 사막처럼 변해가기 시작했다.


사막화가 확산되자 생태계 건조화가 발생하면서 모래 지역도 증가했다. 몽골의 국토 90%가 사막화 위기에 놓였다.


인사이트유한킴벌리


몽골의 사막화를 막지 않으면 훗날 지구의 사막화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황사와 미세먼지로 심각한 국민들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유한킴벌리는 1998년 이후 산불로 48만 ha의 피해와 불법 벌채, 해충에 의한 피해가 가장 심해, 몽골정부가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한 몽골 북부 셀렝게주의 토진나르스 숲 복원사업을 진행했다.


단기간에 토진나르스 숲을 보존하고 싶었던 유한킴벌리는 한국 NGO인 동북아산림포럼과 몽골 정부와 손을 잡았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003년부터 2014년도까지 1단계 조림사업을 하고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는 숲 가꾸기 사업을 진행했다.



인사이트

드론으로 촬영한 몽골의 '유한킴벌리의 숲' 모습


지금까지 유한킴벌리는 총 1천만 그루의 나무를 몽골에 심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킴벌리의 숨은 노력 덕분에 사막화된 숲은 현재 여의도 부지의 11배에 달하는 크기의 푸른 살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최근 유한킴벌리는 되살아난 숲에 '유한킴벌리 숲'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입간판을 설치하는 기념식을 했다.


또한 탐방교육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망대, 탐방로를 최근 설치하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유한킴벌리의 숲 생태타워


유한킴벌리는 한국과 몽골 NGO, 몽골 정부와 지방정부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었다. 더불어 지역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기도 했다.


유한킴벌리는 대학생들에게 스스로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기 위한 기술을 교육하고 양묘장 지원, 몽골 학생들과 한국 전문가 투어 코스 유치, SNS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참여할 기회를 제공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숲이 하나 될 수 있는 곳으로 꾸준히 응원,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 공헌을 뛰어넘어 국민, 나라 사랑까지 몸소 실천하는 유한킴벌리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