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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들이 냥이 모실 때 '작은 구멍'도 절대 방심하면 안 되는 이유

고양이의 신묘한 능력으로 불리는 '액체설'을 몸소 입증한 아기 고양이가 등장했다.

인사이트Imgur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고양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액체설'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엑체설은 좁은 틈이나 작은 구멍 등을 순식간에 통과하는 고양이의 능력 덕분에 나온 말이다.


그런데 여기 고양이에 통달했다고 생각한 주인의 허를 찌른 고양이가 등장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유리장 안에 있는 고양이 형제 두 마리가 탈출(?) 기회만을 엿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고양이 형제는 처음에 발바닥을 마주한 채 옥신각신 얼굴을 비볐다.


Imgur


그러던 중 한 마리가 유리창에 뚫려있는 구멍에 호기심이 일었던 모양이다. 녀석은 구멍으로 가만히 얼굴을 가져다 댔다.


이 모습이 사랑스러워 영상으로 남기고 있던 주인.


그런데 그 순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녀석이 작은 구멍 사이로 얼굴을 쏙 내민 것.


급기야는 앞발을 뺀 뒤 유리창을 딛고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인사이트Imgur


아무리 몸이 유연한 고양이라지만, 이곳만은 절대 빠져나올 수 없을 거로 생각했던 주인의 생각이 큰 착각이었음이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이처럼 고양이들은 다른 포유동물과 비교해 훨씬 더 유연한 몸을 가졌다.


어깨와 가슴을 연결해주는 쇄골이 인대에 붙어 있어 어깨 움직임의 범위가 넓고, 척추 개수 역시 53개로 사람의 33개보다 20개 더 많은 것이 그 비결이다.


고양이는 어디든 빠져나갈 수 있다. 그런 만큼 주인들은 베란다 창문 등 위험요소가 있는 곳을 잘 살펴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