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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가 만든 '두더지 게임'에 푹 빠진 아깽이 형제의 '심쿵' 행동

종이상자로 만들어진 두더지 집이 마음에 쏙 들었던 고양이 형제의 귀여운 행동이 시선을 끌었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아기 고양이의 호기심 가득한 행동이 전 세계 집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직접 만든 '두더지 집'으로 고양이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집사가 전한 후기가 올라왔다.


영상이 시작되면 중간중간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이 뚫려있는 상자 위를 오가는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보인다.


녀석은 구멍 밑에 발을 넣었다가 빼보며 집사가 마련한 장난감을 한창 살피는 중이다.


이때 예상치 못한 상황이 일어났다. 상자 속에 녀석의 동생이 들어가 있던 것.


인사이트Dailymail


동생은 형을 약 올리기라도 하듯 얼굴을 뺏다, 내밀었다를 반복했다. 흡사 '두더지 게임'이 연상되는 모습이다.


이런 동생을 쫓는 게 재밌는 지 형 고양이도 손을 넣어 동생을 붙잡으려 애썼다.


잠시 뒤에는 동생이 위로 올라오고, 형이 아래로 내려가 역할을 바꿔가며 놀았다.


신나게 놀이를 즐기는 고양이 형제의 모습에 집사가 고심 끝에 고양이 형제들을 위해 준비한 장난감은 그야말로 만점을 받은 셈이라는 댓글이 잇달아 달렸다.


보는 순간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아기 고양이의 호기심 넘치는 모습은 녀석들의 본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ailymail


고양이는 자신이 머무는 환경을 잘 이해한 뒤 좀 더 안전한 방향으로 삶을 유지하려고 한다.


이런 성향은 다른 동물들에게도 발견되지만, 고양이의 경우 사랑스러운 외모와 더해지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받는 편에 속한다.


그런데 간혹 고양이가 호기심 어린 반응을 보일 때 장난으로 이를 방해하는 집사도 있다.


하지만 이럴 경우 고양이가 겁이 많은 성격이 되거나 호기심을 보이지 않는 상태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주의하자.


종이상자와 커터칼만 있으면 된다. 두더지 집을 만들어 녀석들의 호기심을 마구 자극해주자.


그럼 당신의 고양이는 자신감이 높아지고 더욱 생기있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