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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지고 프랑스 그리즈만에 '멀티골'까지 맞아 '인기 맛집' 전락한 독일

전차군단이 올해만 총 6패를 당하며 '동네북' 신세로 전락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축구는 결국 22명이 90분 동안 뛰다가 독일이 승리하는 게임"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잉글랜드의 걸출한 축구 스타였던 게리 리네커(현재는 축구해설가)가 했던 말이다. 이 말은 전 세계 축구팬 사이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통용되고는 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참패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말이다.


이 대회에서 멕시코에 일격을 당하고 한국에 0대2로 패한 독일은 거짓말처럼 그간 쌓았던 성을 '모래성'으로 변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국전 패배 후 독일은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남미의 페루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뒀을 뿐 9월 열린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0대0 그리고 10월 열린 네덜란드와 프랑스전에서 각각 0대3, 1대2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독일은 18년 만의 A매치 2연패라는 굴욕적인 결과물을 안게 됐다.


독일에 이러한 굴욕을 안긴 이는 프랑스의 앙트완 그리즈만이었다. 그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18-2019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3차전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꽂아 넣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리즈만의 이 두 골로 '전차군단' 독일의 전차는 완전히 녹슬어버렸고,


독일은 전반 14분 르로이 자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토니 크로스가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프랑스에는 그리즈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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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은 후반 16분 그림 같은 헤더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34분, 마투이디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역전시켰다. 남은 시간 경기를 잘 마무리한 프랑스는 독일에 2대1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에 패한 독일은 공식경기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 패배로 독일은 2018년 총 6패를 기록했다. 이는 독일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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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축구팬 사이에서는 "독일이 '인기 맛집'으로 전락했다", "감독과 선수를 모두 갈아엎어야 한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또 몇몇 축구팬은 "외질이 없어서다. 그동안 부진을 외질에게 돌렸는데, 이제는 누구를 마녀사냥 할지 궁금하다"라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독일은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에서 승점 1점에 머무르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등하지 못할 경우 '강등'을 받아들여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