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장난치다 사고로 즉사한 아들 부여잡고 '후회의 눈물' 쏟은 엄마
위험한 장난치다 사고로 즉사한 아들 부여잡고 '후회의 눈물' 쏟은 엄마
입력 2018.10.16 18:31

인사이트SETN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안전장치의 부재와 엄마의 무관심 속에서 한 소년이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고 말았다.


1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SETN은 약 2m의 목재 조각상에 매달리며 놀다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7살 소년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지난 13일 오전 10시경, 한 여성과 7살 된 아들은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백화점을 구경하고 있었다.


그런데 소년은 백화점 광장에 있는 커다란 조각상에 큰 흥미를 느끼고는 조각상을 마구 만져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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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급기야 조각상에 매달리며 꼭대기에 오르고자 했다.


하지만 여성은 그런 소년을 보고도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았다. 여성은 소년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계속해서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결국 조각상은 중심을 잃고 소년이 매달리던 방향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적지 않은 무게에 짓눌린 소년은 몸이 기형적으로 뒤틀리며 대량의 출혈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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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사태에 놀란 여성은 쓰러져 있는 소년을 끌어안은 채 그저 오열했다.


곧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소년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안타깝게도 소년은 목숨을 잃고 말았다.


사고 이후 소년의 가족들은 백화점의 허술한 안전 대책에 크게 항의했다.


가족들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각상의 무게는 수 톤에 달했다"며 "이처럼 무거운 조형물을 설치하고도 주변에 울타리나 지지대 등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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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백화점 측은 즉각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백화점 측은 "이번 사망 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는 안전관리를 강화해 아이들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 중에는 백화점 외에도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엄마의 탓이 크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분별력이 없는 아이가 어떻게 조각상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겠느냐"며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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