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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살고 싶어 '부러진 다리' 이끌고 가정집까지 들어가 SOS 요청한 강아지

학대 당해 한쪽 다리를 심하게 다친 강아지는 살기 위해 직접 SOS 도움을 청했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동물사랑협회 KONI'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사람에게 학대 당해 뒷다리를 심하게 다친 강아지는 살기 위해 직접 도움을 청했다.


지난 15일 국내동물구조단체 대한동물사랑협회 KONI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강아지 무명이가 수술을 앞두고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며 사연을 알렸다.


유기견 무명이는 과거 한 시민의 집으로 직접 들어가 도움을 청하면서 KONI와 인연이 닿았다.


당시 무명이는 한쪽 뒷다리가 심하게 짓물러 괴사 직전의 상태로 발견됐다. 


병원 검사 결과 녀석은 심한 타격에 의해 뼈가 부러졌지만 이대로 방치됐고, 염증까지 심해진 상태였다. 


녀석은 맑은 눈을 깜빡이며 사람을 바라봤고, 시민이 응급조치를 하면서 학대의 어두운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동물사랑협회 KONI'


무명이를 처음 발견한 시민은 응급조치를 했으나 상황은 안타깝게도 더욱 악화됐다. 


부목과 붕대를 너무 강하게 감싼 탓에 혈액순환이 되지 않았고, 부종과 봉와직염이 온 상태였기 때문이다.


병원으로 옮겨진 무명이는 결국 골절 수술을 한 후에도 다리에 염증이 잡히지 않으면 결국 괴사돼 절단을 해야 된다는 진단을 들었다.


현재 무명이는 병원에 입원해 지속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골절 수술과 혈액검사 등 다양한 검사와 치료를 받으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 현재 해피빈에 펀딩 페이지도 마련돼 있는 상태다.


KONI 측은 "이름이 없어서 무명이라고 불리는 녀석이 건강해져서 꽃길을 걸을 수 있다면 좋겠다"며 녀석의 행복한 앞길을 기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대한동물사랑협회 KO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