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고 뚝뚝 끊겼던 와이파이보다 100배 빠른 '라이파이' 나온다"
"느리고 뚝뚝 끊겼던 와이파이보다 100배 빠른 '라이파이' 나온다"
입력 2018.10.16 12:39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인터넷 속도를 10mb 이하로 줄인다면 견딜수 있는 한국인은 몇이나 될까.


아마 극소수일 것이다. 오죽하면 '한국인 고문하는 방법'이라는 유머글에 등장할 정도. 이처럼 한국 사람들에게 인터넷 속도는 아주 중요한 문제다. 


일부 한국 사람들은 종종 끊기고 많은 사람이 몰리면 급속도로 느려지는 와이파이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신기술이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라이파이(LI-FI)'다. 영국 에든버러대 해럴드 하스 교수가 지난 2011년 TED강연에서 소개한 '라이파이'는 전구(Light)와 와이파이(WI-FI)를 합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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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파이는 일반 가정집에서 흔히 사용하는 LED전구의 깜박임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시킨다. 이 깜박임은 사람의 눈으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선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또한 와이파이는 전자파로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는 반면 라이파이는 가시광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자파 걱정도 덜 수 있다. 


무엇보다 빛을 이용하기 때문에 와이파이보다 1만 배 정도 더 넓은 주파수 범위를 사용한다. 즉 와이파이보다 100배 이상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보안과 GPS우수성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중 하나다. 라이파이는 빛이 없는 특정 공간 내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조명을 이용해 정확한 위치 정보도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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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보안성은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 빛이 통과하지 못하는 장애물이 있을 경우 통신이 어렵기 때문.


또한 야외에서는 직사광선의 간섭으로 신호를 제대로 인식할 수 없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완전한 연결을 위해서는 집 전체에 LED 전구가 배치되어 있어야 하는 점도 빠르게 상용화 되지 못한 이유다. 낮은 조도에도 신호를 잡을 수는 있다고 하지만 항상 켜져 있어야 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양한 시도로 단점을 보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만큼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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