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성관계' 중 침대 무너지는 사고 당해 '하반신마비'된 여성
남친과 '성관계' 중 침대 무너지는 사고 당해 '하반신마비'된 여성
입력 2018.10.16 12:09

인사이트Go Fund Me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갑작스럽게 침대가 무너진 사고 때문에 한 여성이 평생 하반신을 쓸 수 없게됐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여성 클레어 버스비(Claire Busby)가 결함이 있는 침대를 판매한 회사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런던 교외 메이든헤드에 사는 여성 클레어는 지난 2013년 8월 새 침대를 샀다. 넓은 킹사이즈에 재질도 마음에 들어 기분이 들뜨기도 했다.


일주일 후 클레어는 그 침대에서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맺었는데, 당시 침대에서 갑작스럽게 '끼익' 소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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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클레어는 잠시 뒤 자세를 바꿨고, 이때 갑자기 침대 한쪽이 밑으로 무너져 내렸다.


그와 동시에 클레어는 온몸으로 굴러떨어져 바닥에 머리와 목을 세게 부딪쳤다.


쓰러진 클레어의 머리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클레어는 곧바로 응급실에 실려 갔다.


침대에서 추락하며 척추 심하게 다친 클레어는 생명을 건 수술을 해야 했다. 


수술은 다행히 잘 끝났지만, 의료진은 클레어가 다시는 하반신을 쓰지 못 할 것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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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렵, 클레어의 여동생 나탈리는 갑작스러운 사고가 이상하다 생각해 해당 침대를 조사하던 중 침대의 한쪽 다리 부품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침대 배달 업체가 이불까지 세팅하고 갔기 때문에 주의깊게 침대를 확인하지 않았던 클레어는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 


클레어와 나탈리는 "침대의 다리가 조립되지 않은 채 침대가 배달되었다"며 "침대의 좌우 높이차가 발생해 사고가 났다"고 말한다.


구매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침대에서 이런 사고가 났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던 클레어는 침대 회사에 한화 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걸었다.


이에 해당 침대 회사 변호인들은 "당시 침대가 완벽하게 조립되어 있었다"며 "설사 침대 다리가 조립되지 않은 채 배달되었다 할지라도 클레어가 말하는 상황과 동일한 사고는 나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이 사건은 런던 대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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