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친과 꼭 단둘이서 술을 마시는 남친 때문에 너무 속상합니다"
"여사친과 꼭 단둘이서 술을 마시는 남친 때문에 너무 속상합니다"
입력 2018.10.15 19:10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사랑과 우정 사이. 그 사이엔 어떠한 감정이 있을까.


여기, 결혼을 앞둔 한 쌍의 커플이 있다.


커플은 함께 있을 때 누구보다 행복했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바로 예비 남편의 '여사친' 문제다.


도대체 이 커플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평소 여자를 멀리하는 예비 남편에겐 여사친이 딱 한 명 있다.


여사친은 예비 신부를 만나기 훨씬 전인 고등학교 시절부터 남자친구에게 크게 도움을 줬다.


남자친구가 학창시절 엇나갈 때 올바른 진로를 찾게끔 이끌었고, 대학 시절엔 등록금까지 도움을 주며 고마운 친구로 거듭났다.


예비 신부 역시 활발하고 여러 남사친들이 있었기에 그저 우정, '좋은 친구'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둘만의 술자리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아니 이해하기 싫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네이버TV '긍정이 체질'


처음 한 두 번은 집안 문제와 직장문제로 힘들어하는 친구를 위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아니겠지, 아닐꺼야라며 남자친구를 믿었다.


하지만 예비신부는 남자친구의 여사친 SNS에 올라온 게시물을 보는 순간 머리가 멍해졌다.


"언제나 달려와 줘서 고마워"


이해해주려 참고 참았지만 더는 참을 수 없을 만큼 화가 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CN '그남자 오수'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해 자신이 서운했던 부분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되돌아온 남자친구의 대답은 심장으로 향하는 혈관의 피를 거꾸로 솟게 했다.


"친구가 힘들어해서 나도 맘이 무거운데 너까지 왜 그래…. 이해 못 해줘? 실망이다."


내가 너무 보수적인 건가. 속된 말로 속이 좁고 쿨하지 못한 건가.


여성은 온라인에 자신의 사연을 공개하며 보는 이들의 조언을 요청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미안하다 사랑하지 않는다 - 남사친 여사친'


위와 같은 내용이 공개되자 사연의 진위여부가 도마 위에 오르며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아무리 친구라지만, 여자친구가 싫다면 바람일 수 있다"며 당장 헤어지라는 조언을 남겼다. 결혼해서도 같은 일이 반복될 거란 이유에서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두 사람이 진짜 친해서 그럴 수도 있지 않으냐"며 결혼까지 준비한 만큼,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얘기를 나눠보고 합의를 나눠보라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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