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에 맡긴 3개월 딸이 허벅지 뼈가 두 동강 난 채 돌아왔습니다"
"보육원에 맡긴 3개월 딸이 허벅지 뼈가 두 동강 난 채 돌아왔습니다"
입력 2018.10.15 17:47

인사이트Facebook 'Kamarul Ariffin Nor Sadan'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건강하던 딸이 평소와 다르게 울음을 그치지 않자, 아빠는 그저 감기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배경엔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은 충격적인 진실이 숨겨져 있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어린 딸을 보육원에 보냈다가 끔찍한 일을 겪은 부모의 하소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월 12일 말레이시아 샤알람(Shah Alam) 지역에서 발생했다.


해당 지역에 사는 한 부부는 이날 아침 7시부터 오후 3시 15분까지 보육원에 3개월 난 딸을 맡겼다.


이후 아빠가 일찍 퇴근해 보육원에서 딸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인사이트Facebook 'Kamarul Ariffin Nor Sadan'


이미 보육원에서 아빠가 오기 전부터 울고 있던 어린 딸은 한참이 지난 후에도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그런 딸을 걱정스러운 눈으로 보던 아빠는 샤알람 지역 병원에 딸을 데리고 갔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딸이 단순 감기에 걸렸을 거라고 여겼던 아빠. 그런데 의사가 말한 내용은 예상 밖이었다.


의사는 그의 딸이 대퇴부 골절 상태라고 설명하면서 실제 뼈가 부러진 것이 정확하게 확인되는 엑스레이 사진을 건넸다.


아빠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보육원 측 과실이 드러났다. 다만 사고에 의한 부상인지 학대에 의한 상처인지 등 상세한 사건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사이트Facebook 'Kamarul Ariffin Nor Sadan'


딸은 부러진 뼈가 완전히 붙을 때까지 한동안 병원 신세를 져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이 SNS를 통해 확산되자 말레이시아 전역에서는 보육원의 무책임한 아동 관리 실태에 우려를 표하는 여론이 거세졌다.


그러자 말레이시아 복지부가 직접 나서 관련 문제를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말레이시아 출신 의사 카마룰 아르핀 노 사단(Kamarul Ariffin Nor Sadan)은 "아이들이 학대를 당하면 평소보다 자주 울거나 악몽을 꾸는 등 행동을 보일 수 있다"며 "학대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아동을 병원으로 옮기고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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