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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서 맨날 놀러오는 '키 큰 친구' 기린 얼굴 쓰담쓰담 해준 미어캣

일본 교토시에 있는 동물원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이 공개돼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 _t__o__r__i_'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몸집은 수천 배 차이지만 서로를 향한 우정만큼은 똑 닮은 두 동물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한 일본인 누리꾼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동물원 인증사진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은 교토시에 있는 동물원에서 찍힌 것으로, 주인공은 기린과 미어캣이다.


이날 누리꾼은 평소 좋아하던 미어캣을 마음껏 구경하기 위해 동물원을 찾았다.


인사이트Twitter ' _t__o__r__i_'


귀여운 미어캣에 마음을 빼앗긴 찰나 놀라운 광경이 포착됐다.


옆 우리에서 미어캣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던 기린이 고개를 쑥 내밀고 다가온 것.


누리꾼은 순간 당황했지만, 잠시 후 미어캣과 기린 간 행동을 보고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미어캣은 자신을 보려고 얼굴을 내민 기린을 처음 보는 게 아닌 듯 조용히 다가갔다.


인사이트Twitter ' _t__o__r__i_'


그런 다음 가만히 기린의 얼굴을 바라본 뒤 손을 뻗었다.


평소 무리생활을 하는 데다 후각과 시각이 발달해 낯선 동물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미어캣.


그런 만큼 스스럼없이 얼굴을 맞댄 기린과 미어캣의 행동에서 '우정'을 떠올릴 수 있었다고 누리꾼은 전했다.


종을 초월한 기린과 미어캣의 우정을 본 많은 사람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며, 현재 해당 사진에는 34만 개 이상의 '좋아요'가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