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식물인간' 상태였던 여자친구가 깨어나자마자 제 이름을 불러줬습니다"
"2년간 '식물인간' 상태였던 여자친구가 깨어나자마자 제 이름을 불러줬습니다"
입력 2018.10.15 18:23

인사이트miaopai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어떤 고난에도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않은 남성의 사랑. 그 마음이 하늘에 닿은 것일까.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이티투데이는 2년 동안 식물인간 상태인 여자친구를 보살피던 남성에게 '기적'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중국 안후이성 지역에 거주하는 30세 남성 장 지아펭(Zhang Jiafeng)은 대학생 시절 장 샤오유(Zhang Xiaoyu)와 사랑에 빠졌다.


둘은 대학 졸업을 앞둔 시점까지도 서로를 아끼며 장밋빛 미래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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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 2008년, 샤오유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둘에게는 도저히 넘을 수 없을 것만 같은 고난이 닥쳐왔다.


식물 인간 상태에 빠져 든 샤오유는 검사 결과 뇌에 물이 차는 '뇌수종'을 앓고 있었다.


지아펭은 급히 샤오유의 가족들에게 치료비 일부를 전달한 뒤 매일매일 병실을 찾아와 샤오유를 돌보기 시작했다.


샤오유의 어머니는 "너 또한 농촌 가정이라 생활이 힘들텐데 우리 딸까지 돌보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지아펭을 거듭 말렸지만, 지아펭은 결심을 꺾지 않았다.


지아펭은 "먼 훗날 샤오유와 함께 장모님의 앞에서 예식을 올리고 싶다"며 단호히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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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지아펭과 샤오유의 어머니가 번갈아 간병 생활을 한 지 2년, 마침내 기적이 일어났다.


평소와 같이 침대에 누워있던 샤오유가 갑자기 지아펭의 이름을 부르며 눈을 뜬 것이다.


자신의 간절한 기도가 하늘에 닿은 것만 같은 지아펭은 그저 샤오유를 붙잡고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의식을 되찾은 샤오유는 서서히 건강을 회복해 병원에서도 퇴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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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펭과 샤오유는 이후 결혼에 성공하며 고향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서 두 부부는 서로를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특히나 샤오유는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준 지아펭에 더욱 헌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샤오유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의 고난을 견디게 해준 지아펭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아펭과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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