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고막남친 마이클 부블레 '은퇴 선언'…"아픈 아들 위해 살겠다"
원조 고막남친 마이클 부블레 '은퇴 선언'…"아픈 아들 위해 살겠다"
입력 2018.10.14 18:36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마이클 부블레가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캐나다 출신 가수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é, 43)의 마지막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2003년에 데뷔해 미국 그래미상을 4번 수상하고, 발매하는 곡마다 '대박'을 치며 지금까지 7천 5백만 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해온 마이클 부블레.


그가 연간 벌어들인 수입만 해도 3천5백만 파운드(한화 약 522억 8천만 원)에 달한다.


인사이트Instagram 'michaelbuble'


최고의 자리에 오른 마이클 부블레는 "이제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설명한다.


2016년 11월 당시 3살이었던 마이클 부블레의 큰아들 노아(Noah)가 간암을 선고받았다.


마이클 부블레는 노아의 간암 투병에 집중하기 위해 약 2년간 활동을 중단해왔다.


이제 5살이 된 노아는 다행히 완치 판정을 받고 건강이 많이 회복된 상태지만 마이클 부블레는 "더는 명성이 중요해지지 않아졌다"고 말한다.


인사이트Instagram 'michaelbuble'


10년이 넘도록 최고의 스타 자리를 유지해왔던 마이클 부블레는 그동안 자신이 연예인 나르시시즘에 빠져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콘서트 티켓 판매량, 음악평론가들의 비판에 신경 쓰기 시작했고,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끼게 됐다. 어느샌가 음악을 즐기는 내가 아닌 성공에 집착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고 털어놓았다.


노아에 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마이클 부블레가 거리를 다닐 때마다 사람들은 줄곧 아들의 안부를 물어와 집 앞 슈퍼를 가는 일조차 망설여졌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좌) GettyimagesKorea, (우) GC Images


또 암이라는 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차올랐고,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감정을 통제하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노아의 치료 기간 동안 삶에 대한 시각이 완전히 바뀌게 됐다는 마이클 부블레는 앞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에 집중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클 부블레는 암 기금 모금을 위한 앨범 발매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내가 이 앨범을 하고 싶었던 이유는 그동안 노아를 응원해준 전 세계 수백만 팬들에게 감사의 빚을 졌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의 자리에서 떠날 수 있어 다행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이클 부블레의 마지막 앨범은 다음 달 1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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