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들의 피·땀·눈물"…온 국민을 감동케 했던 6만 5천 카드섹션의 비밀
"자원봉사자들의 피·땀·눈물"…온 국민을 감동케 했던 6만 5천 카드섹션의 비밀
입력 2018.10.14 16:22

인사이트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우루과이전을 승리로 이끈 역대급 대규모 카드섹션 응원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Shoot for Love 슛포러브'는 '소름 돋는 레전드 6만5천 카드섹션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전날(12일) 열린 우루과이와의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붉은악마와 자원봉사자들이 카드섹션을 준비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먼저 붉은악마는 대국민 공모와 수차례의 회의를 통해 '꿈★은 이어진다'를 이번 카드섹션 메인 문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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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이 문구는 2002년 월드컵 당시 카드섹션 메인 문구 '꿈★은 이루어진다'에서 한 글자만 빠졌다.


이번 '꿈★은 이어진다'는 그때 이뤘던 꿈을 현재, 미래로 이어갈 뿐 아니라 대표팀에 대한 관심을 K리그로 이어가자는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영상에서 카드섹션 디자인 담당 윤의중 디자이너는 "글자에 투명도를 넣고 좌석배치도에 덮은 뒤 색깔에 맞춰 칠하면 된다"고 디자인 과정을 간단히(?) 설명했다.


하지만 윤 디자이너는 "완성하는데 약 20시간이 걸렸다"고 덧붙여 카드섹션 준비과정의 노고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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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이 과정을 통해 본부석 맞은편에는 메인 문구 '꿈★은 이어진다'가 자리하고 N석 1층에 태극기가, 맞은편 S석 1층에는 K리그 엠블럼이 그려졌다.


이후 붉은악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미리 찾아 실사로 출력된 디자인에 맞춰 카드섹션 준비작업을 시작했다.


붉은악마와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카드를 의자에 놓고 테이프로 붙이는 작업을 계속 반복해 전 관중석을 채워나갔다.


그동안 붉은악마 응원석을 중심으로 카드섹션이 진행된 적은 있어도 모든 관중석에서 카드섹션이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이번 카드섹션은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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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새벽까지 고된 작업이 이어졌지만 이들이 흘린 피·땀·눈물은 경기 당일, 빛을 발했다. 


관중들은 경기 전부터 우렁찬 응원구호와 함께 선명한 태극기를 만들어냈다. 이후 경기 전반 10분과 전반 35분에도 환상적인 카드섹션을 펼치며 그라운드 위의 대표팀 선수들에게 힘을 실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절로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힘찬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과정은 뭉클하고 결과는 소름돋는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의미 있는 첫 승을 거뒀다.


MBC


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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