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상품개발자가 '참붕어싸만코' 이름을 짓게 된 사연
빙그레 상품개발자가 '참붕어싸만코' 이름을 짓게 된 사연
입력 2018.10.14 15:20

인사이트(좌) YouTube '빙그레' (우) 빙그레 공식 블로그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지금으로부터 28년 전인 1991년 붕어의 모습을 본뜬 아이스크림이 지구에 불시착했다.


지구인들은 그 아이스크림을 보고 이렇게 불렀다.


"싸만코(싸고 많고)"


통통하게 든 통팥과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참붕어싸만코'는 지구인들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하며 '국민 간식' 반열에 올랐다.


인사이트YouTube '빙그레'


참붕어사만코 네이밍 속 뜻


'진성 아이스크림 덕후'들이 반겨하는 계절인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아이스크림은 추울 때 먹는 게 제 맛이라는 생각 하나로 찬바람이 부는 요즘 같은 날에도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이들이 적지만은 않은 가운데, 겨울철이면 매출이 높아지는 '참붕어싸만코'의 네이밍 비화가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참붕어싸만코의 숨은 뜻은 "싸고 많고"의 줄임말이다.


인사이트YouTube '빙그레'


제품 하나로 쫀득한 빵부터 달달한 통팥,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아이스크림 하나로 1석 3조를 누릴 수 있었던 셈. 싸고 많고. 소비자라면 싫어하려야 싫어할 수가 없는 공식인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빙그레'


겨울 되면 높아지는 인기


이러한 공식 때문인지 빙과업계의 대목인 여름이 지났건만 빙그레 참붕어싸만코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오히려 찬 바람이 불수록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는 듯하다.


빙그레와 업계에 따르면 쫀득쫀득한 빵이 아이스크림을 덮고 있는 참붕어싸만코 같은 아이스크림 제과의 매출은 겨울에 가장 높아진다고 한다.


인사이트YouTube '빙그레'


겨울철 매출이 20% 수준으로 오른다고 하니 지금부터가 참붕어싸만코의 대목인 셈이다.


매출도 어마어마하다. 참붕어싸만코는 지난 2017년에만 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에서도 매출이 늘어났다. 참붕어싸만코는 지난해 40억원의 수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빙그레'


SNS 화제 중심에 선 참붕어싸만코


이 같은 참붕어싸만코의 인기는 SNS에서 더욱 뜨겁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 팥 대신 초코시럽이 가득 들어간 초코맛 참붕어싸만코의 사진이 올라오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사진만 본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지금 당장 마트로 달려가겠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airageelicious', (우) 'juliusdiamsay'


하지만 누리꾼들의 설렘은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2015년 말 단종되면서, 국내에선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전해졌기 때문.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만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에 많은 국내 누리꾼들은 "한국에서도 팔아달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빙그레 측은 아직까지 재출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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