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삶 14일 선고받은 시한부 아들 살리려면 치료비 '14억' 마련해야 하는 엄마
남은 삶 14일 선고받은 시한부 아들 살리려면 치료비 '14억' 마련해야 하는 엄마
입력 2018.10.14 19:18

인사이트Facebook 'charlieschapter'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돈이 없다는 사실이 아들을 죽음으로 내몰까 두렵습니다"


5살 아들의 암 치료를 위해 모금 운동을 시작한 엄마의 절규가 많은 이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촌각을 다투는 생사의 갈림길에 선 소년 찰리 프록토(Charlie Proctor, 5)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


찰리의 어머니인 엠버 스코필드(Amber Schofield)에 따르면 찰리는 겨우 두 살이던 해에 희귀암 일종인 '간모세포종(Hepatoblastoma)' 확진을 받았다.


간모세포종은 소아의 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특별한 예방법이 없으며 조기 발견하는 것만이 유일한 예방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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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찰리는 약 3년간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치료를 견뎌왔다.


그동안 찰리는 20회 이상 항암 치료를 받았고, 간 종양도 일부 제거했다.


그러던 중 이번 달 초 발작을 일으킨 찰리를 안고 병원으로 달려간 엄마 엠버가 아들에게 시한부 선고가 내려진 사실을 알게 됐다.


의사가 전한 아들에게 남은 시간은 고작 14일.


10월 중순이 다가온 지금, 그녀와 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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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찰리가 입원해있는 영국 소재 병원은 어떤 치료도 남아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간 이식 수술을 할 경우 찰리가 조금 더 살아갈 수 있지만,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는 이유에서 수술을 거부한 상태다.


절망적인 소식이었지만, 엠버는 아들을 절대 포기할 수 없었다.


치료법을 찾아 헤매던 끝에 그녀는 마침내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신신나티 어린이 병원(Cincinnati Children's Hospital)에 가면 찰리가 간 이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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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 가지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들의 치료에 100만 파운드(한화 기준 약 14억 9,375만 원)가 들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엠버는 "찰리가 매일 유치원 유니폼을 입겠다고 운다"며 "아들은 친구들이 자기를 잊어버릴까 봐 무서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발 우리 아들을 살려달라. 50만 명의 사람이 하루에 2파운드짜리 커피 한 잔만 마시지 않으면, 찰리는 살 수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현재 찰리의 가족은 인터넷에 찰리의 치료비를 모금하기 위한 페이지를 개설한 상태며, 현재까지 어느 정도가 모여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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