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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부' 역으로 시청자 벌벌 떨게 만든 윤종석이 잘될수 밖에 없는 이유

신인임에도 중견배우 못지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에 몰입하게 만드는 배우 윤종석에 대해 파헤쳐 봤다.

인사이트OCN '손 the guest'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쌀쌀한 가을철에도 안방극장엔 소름 끼치는 공포 드라마들이 방영 중이다.


한여름에 방영되는 것도 아닌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공포 드라마 중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것은 단연 OCN '손 the guest'다.


'손 the guest'에서는 매 화마다 악령에 빙의돼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는 부마자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중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충격을 준 이는 최신부다.


밤 11시 어둠이 내려앉은 시간에 귀신에 빙의된 채 살인을 저지르고 남은 동생마저 죽이기 위해 집안 곳곳을 살피던 그의 눈빛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처음 보는 배우인 것 같음에도 어디선가 낯이 익은 윤종석. 왠지 윤종석에 대해 호기심이 생긴 이들을 위해 그를 속속들이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구해줘' 속 학교폭력을 행사하고도 반성하지 않던 뻔뻔한 일찐


인사이트OCN '구해줘'


사이비 스릴러물의 신세계를 보여준 OCN '구해줘' 속 주인공 서예지(임상미 역)의 쌍둥이 오빠 장유상(임상진 분)을 지독하게 괴롭히던 일찐을 기억하는가.


식판에 침을 뱉어 비빈 뒤 강제로 먹이거나 급식실 바닥으로 장유상을 아무렇지 않게 밀어버린 뒤, 머리 위에 식판까지 엎어버리는 비인간적인 이병석 역을 맡았던 이가 바로 윤종석이다.


그는 마치 실제 상황 같은 끔찍한 폭력을 행사하다가 서예지에게 뺨을 맞았지만 계속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윤종석은 '구해줘'가 데뷔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극 중에서 잔인한 현실 속 학교 폭력의 실태를 여과 없이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이후 그는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정해인(강준희 분)의 절친한 직장동료로 눈치 없으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갖고 있는 김승철 역으로 분했다.


두 작품 속 극과 극으로 나타난 전혀 다른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동일 인물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웃픈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했다.


시청자들 밤잠 설치게 만든 '소름'끼치는 연기력


인사이트OCN '손 the guest'


윤종석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면 현재 방영 중인 '손 the guest'를 빼먹을 수 없다.


1화부터 등장한 윤종석은 큰 귀신 박일도에 빙의된 아이를 구마의식하러 갔다가 오히려 악령에 빙의된 채 집에서 빠져나왔다.


그 후 집으로 향한 그는 잔인하게 부모를 살해해버렸으며 남은 가족인 동생마저 죽이기 위해 집안 곳곳을 살핀다.


침대 아래 숨어 숨죽이고 있는 동생을 발견하는 순간 그의 소름 끼치는 눈빛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윤종석은 가위가 눌린 김동욱(윤화평 역)의 눈앞에도 섬뜩한 표정으로 등장했다.


평소 방실방실 잘 웃는 그와 달리 '손 the guest'에서는 진짜 악령이나 다름없는 표정연기로 극찬을 받았다.


'연기의 힘'을 알고 매 순간 발전을 꾀하는 천상 배우


인사이트Instagram 'y.jong.s'


윤종석은 2015년 군 제대 후 약 2년 동안 자신이 재학 중인 영화과 휴게실에서 살다시피 하며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연기에 대해 간절함이 넘쳤던 그는 영화가 가진 영향력을 느낀 후 누군가에게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준다는 건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약 100편에 달하는 영화를 찍으며 연기가 주는 힘이 얼마나 위대하고 위험한지를 배우며 진정한 배우로 거듭났다.


자신의 손짓 하나가 보는 사람에게 큰 상처가 될 수도 감동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은 윤종석은 앞으로 '조금이라도 발전하는 배우'가 목표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 순간 조금이라도 발전하며 진화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전하며 배우로서 더 나아가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연기에 대해 진지한 태도와 꿈이 있는 윤종석은 1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 '광해'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2019년에 방영되는 tvN '왕이 된 남자'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게 된 윤종석. 그의 연기력과 확고한 소신은 무조건 그를 응원하고 싶게 만든다.


인사이트Instagram 'y.jo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