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휠체어 타고 고속도로 '역주행'한 할머니 신고 접수 '3분'만에 구조한 경찰관
전동휠체어 타고 고속도로 '역주행'한 할머니 신고 접수 '3분'만에 구조한 경찰관
입력 2018.10.13 18:23

인사이트

부산지방경찰청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전동 휠체어를 타고 위험천만하게 고속도로를 역주행한 할머니가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13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의하면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1시 12분경 "할머니가 전동 휠체어를 타고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고 있다"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자칫하면 큰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


바로 수색에 들어간 경찰은 경부고속도로 경부 톨게이트를 지난 시내 방향 400m 지점에서 중앙분리대를 따라 이동 중이던 90대 할머니 A씨를 발견했다.


신고 접수 후 3분여 만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날 A씨가 전동 휠체어로 고속도로를 역주행한 이유는 부산 영락공원에 안치된 아들을 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가 며느리와 길이 엇갈린 탓이었다.


A씨가 찾은 추모시설인 영락공원은 경부톨게이트 근처에 있다. 


이에 A씨는 넓은 대로로 내려가다 보면 며느리와 마주칠 것이라 생각하고 이동하다가 실수로 고속도로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며느리는 "영락공원 인근을 샅샅이 뒤져 어머니를 찾았는데 보이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찰관에 의해 구조된 A씨는 "경찰관이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의 빠른 신고와 관심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라고 밝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