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실업자 102만 4천명…13년 만에 역대 최고 실업률 찍었다
9월 실업자 102만 4천명…13년 만에 역대 최고 실업률 찍었다
입력 2018.10.13 17:46 · 수정 2018.10.13 18:57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9월 고용동향'이 발표됐다. 우리나라 실업자 수는 102만4천여명을 찍었다. 이는 1년 전보다 9만2천여명 증가한 수치며, 13년 만에 가장 높은 실업률을 달성했다.


지난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수는 102만4천여명, 취업자수는 2,705만5천여명이다.


실업자는 9개월 연속으로 100만명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외환위기 영향이 있던 1999년 6월부터 2000년 3월까지 10개월 연속으로 실업자수가 100만 명 이상었던 이후로 가장 긴 기간이다.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3% 올랐으며, 9월 기준으로는 2005년 9월의 3.6%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5~29세의 청년층 실업률은 8.8%로 1년 전보다 0.4% 낮아졌으며, 지난해 조사대상 기간에 포함됐던 공무원 시험이 올해는 빠진 것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1.4%였고,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2.7%였다. 두 가지 모두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5년 이래 9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또 비경제활동인구는 1,615만 8천여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4천여명이 증가했다. '재학·수강'(-17만2천여명), '육아'(-8만여명) 등에서 감소했지만, '가사'(9만2천여명), '쉬었음'(8만9천여명) 등에서는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55만6천여명으로 1년 전보다 7만3천여명 늘었으며, 2014년 통계 기준을 변경한 이래 가장 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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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취업자는 2,705만5천여명으로 1년 전보다 4만5천여명 증가했다.


8월 같은 기간 대비로 감소할 것으로 우려됐던 9월 취업자수는 추석과 폭염 해소 등의 영향으로 증가 흐름을 유지했다.


그러나 취업자 증가 폭이 올해 2월부터 8개월동안 연속으로 10만명대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4만5천여명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낮은 증가 폭이다.


개중에도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8만6천여명이 감소했는데, 정부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 과다 경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제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만2천여명 줄었으며, 이는 추석을 앞두고 소비재 관련 제조업과 자동차·조선 등 기타운송장비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이 더뎌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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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2% 내렸다. 통계청은 고용률이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라는 점에서 인구감소를 고려해도 고용상황이 좋아졌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이한 점은 30대 고용률은 75.6%로 0.2% 감소했으나 20대 고용률은 58.1%로 0.4% 상승했다는 것. 20대 후반은 1.8%나 상승한 70.7%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정보통신업, 공공부문 등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난 점이 청년층 고용상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 이유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여전히 일자리 상황이 엄중하다고 보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일자리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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