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자기 엄마 죽여달래서 죽였다"···소름돋는 '존속살해' 진실 다루는 그알
"친구가 자기 엄마 죽여달래서 죽였다"···소름돋는 '존속살해' 진실 다루는 그알
입력 2018.10.13 13:18

인사이트사건 당시 이뤄진 현장검증 / 경남경찰청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친구가 자기 엄마를 죽여달라고 부탁해서, 죽였습니다"


13일 오후 11시 5분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한 살인 사건의 가해자가 터뜨린 이 발언에 대한 진실을 파헤친다.


지난 1월 9일 경남 진주 계동에서는 한 60대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그녀를 처음 발견한 이들은 '아들 부부'였다. 아들이 처음 발견한 엄마의 모습은 '처참' 그 자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커다란 둔기로 가격을 당해 머리 부분에는 크게 상처가 나 있었고, 시신 주위에는 하얀색 가루 세제가 잔뜩 뿌려져 있었다. 집안은 평소와는 달리 심하게 어질러져 있었다.


정황상 강도가 들었다고 볼 수 있는 상황. 엄마의 손톱 밑에서 한 남성의 피부조직이 발견됐다는 점도 '강도 피해'를 짐작게 했다.


그러나 이내 곧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난다. 발견된 피부조직이 아들의 친한 친구였던 A씨의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인사이트사건 당시 이뤄진 현장검증 / 경남경찰청 


체포된 A씨는 '살인' 혐의를 곧바로 인정했고, 단독범행이라고 자백했다. 하지만 하루 뒤 앞서 드러난 충격보다 더욱 큰 충격을 주는 사실 하나를 고백한다.


"피해자의 아들인 제 친구가 직접 엄마를 죽여달라고 했다. 그래서 죽였다"라고 진술을 번복한 것.


충격적인 진술에 경찰은 즉각 피해자의 아들을 수사하기 시작했다. 아들은 '살인교사' 혐의로 즉각 체포됐고, 재판을 받았다.


아들이 평소 엄마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주변의 증언들은 A씨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했다. 무엇보다 A씨는 범행 직후 그 아들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1,200만원'을 받았다. 경찰은 이 돈이 어머니를 살해한 대가라고 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7월 19일 1심 재판부는 뚜렷한 증거가 없다며 "존속살해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결을 내렸다.


'그알' 제작진은 6개월 구속 후 '무죄'로 석방된 아들과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A씨를 만나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하나의 사실을 두고 두 개의 진실을 이야기하는 아들과 A씨. 이들 중 진짜 억울한 사람을 누구일까. 또 다른 익명의 제보자도 진실을 말해주는 이 방송은 오늘 오후 11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