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씻은 손으로 '코딱지' 파면 '폐렴' 걸릴 확률 높아진다
안 씻은 손으로 '코딱지' 파면 '폐렴' 걸릴 확률 높아진다
입력 2018.10.13 13:33

인사이트Sickchirpse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습관적으로 코딱지를 파는 사람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줄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바로 코에 들어간 손을 통해 '폐렴'이 발병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유럽 호흡기 학회지(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실린 내용을 인용해 코딱지를 파는 행동이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 과학자들이 폐렴을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코와 손을 통해 수동으로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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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로 인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이다.


보통 감염된 사람의 기침과 재채기 중 그 바이러스가 공기 방울에 실리면서 퍼지게 된다.


그런 만큼 이번 연구 결과는 사람 스스로 폐렴을 일으키는 행동을 하고 있을지도 모를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리버풀 의과대학과 리버풀 왕실 병원 소속인 연구원 빅토리아 코너(Victoria Connor)는 "이 연구는 손으로 인해 박테리아가 옮겨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휴대전화나 어린이 장난감 같은 물체에 있는 박테리아가 손을 거쳐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Irish News


전 세계적으로 폐렴으로 인해 매년 사망하는 5세 이하의 유아가 130만 명에 달하는 만큼, 해당 실험은 어린아이들에게 유의미한 결과다.


이에 코너는 "아이들이 코를 파고 문지르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며 "그렇다면 부모가 아이들의 손을 잘 씻기고 장난감을 소독하는 등 노력을 해줘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폐렴에 걸릴 경우 가래가 생기고 숨 쉬는 기능의 장애가 나타난다. 그뿐만 아니라 병증에 따라 구토, 설사, 두통, 근육통 등 전신 질환도 발생할 수 있다.


혹시 자신도 모르게 코딱지를 파고 있지는 않은가. 당신의 손은 수많은 박테리아와 세균에 노출됐을 확률이 높은 만큼 당장 그 행동을 멈춰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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