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서 물놀이 즐기다 발견된 야생 캥거루의 흔한 '갑빠' 수준
강가에서 물놀이 즐기다 발견된 야생 캥거루의 흔한 '갑빠' 수준
입력 2018.10.12 19:40

인사이트Facebook 'Jackson Vincent'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어머니의 주머니에 쏙 들어가며 극강의 귀여움을 뽐내는 아기 캥거루.


그러나 우리 모두가 익히 알고 있듯 성년이 된 캥거루의 모습은 아기 시절과는 180도 다르다.


껑충껑충 뛰어다니는 동안 근육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나, 마치 '보디빌더'와 같은 몸을 가지기 때문이다.


특히 캥거루의 본고장인 호주에서는 오랜 야생 생활로 더욱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풍기는 캥거루들이 심심찮게 발견되기도 한다.


최근 각종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강가에서 목욕을 하며 엄청난 근육을 자랑하는 캥거루의 사진이 재조명받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Jackson Vincent'


이 같은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호주 출신의 27세 남성 잭슨 빈센트(Jackson Vincent)이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던 그는 마거릿 강의 주변에서 여유롭게 수영을 즐기는 캥거루 한 마리를 발견했다.


빈센트가 보기에 캥거루는 족히 2m가 넘어 보였으며, 발톱은 잭슨의 손만큼 길고 날카로웠다.


그러나 무엇보다 잭슨을 사로잡은 것은 캥거루의 탄탄한 '근육'이었다. 


캥거루는 팔과 가슴에 쩍 갈라진 근육을 가지고 있어, 마치 갑옷을 두른 듯 보였다.


인사이트Facebook 'Jackson Vincent'


캥거루의 놀라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낸 잭슨은 캥거루를 자극하지 않도록 천천히 뒤로 물러나 도망쳤다.


이후 당시의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한 잭슨은 "지금껏 본 캥거루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근육을 가졌다"며 "나를 쳐다보는 녀석의 눈빛에 위협감과 공포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잭슨은 그러면서도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캥거루는 마치 자신의 근육을 자랑하는 것 같았다"며 놀라운 심정을 드러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 또한 충격을 받기는 마찬가지였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근육이 너무나 탄탄해서 부럽기까지 하다", "초식 동물이라고 귀엽게 봤는데 오늘부터 조심해야 할 듯"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he Kangaroo Sanctuary , (우) Joshua Hayden / Daily Mail


실제로 캥거루의 엄청난 근육은 단순한 '폼'이 아니다. 지난 2월에는 캥거루를 사냥하려던 남성이 역으로 캥거루에게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캥거루는 총으로 자신을 겨냥하던 남성에게 빠르게 뛰어가 남성의 얼굴을 발로 세게 가격했다.


캥거루에게 맞은 남성은 그대로 턱뼈가 부러진 채 의식을 잃었으며, 이후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처럼 캥거루를 우습게 봤다간 큰 사고를 치를 수 있으므로, 혹시라도 안전장치 없이 캥거루를 만나게 된다면 가급적 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