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연기하려 배우가 당긴 소품용 권총에서 진짜 '총알'이 발사됐다
자살 연기하려 배우가 당긴 소품용 권총에서 진짜 '총알'이 발사됐다
입력 2018.10.12 19:25

인사이트(좌) Ma Leyi, 翻攝緬甸中文網 (우) /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평소처럼 '연습용' 권총을 자신의 머리에 겨눈 배우는 방아쇠를 당기자마자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1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금일신문은 연극 연습 도중 자신에게 쏜 연습용 권총에 목숨을 잃은 여배우의 소식을 전했다.


미얀마에서 배우로 일하는 19살의 여성 마 레위(Ma Leyi)는 최근 새로운 연극에 출연을 제의받고 연습에 들어갔다.


대본 내용에 따라, 레위는 극의 후반부에서 자신의 머리를 권총으로 쏴 자살하는 연기를 해야 했다.


인사이트翻攝緬甸中文網


며칠 동안의 연습을 거친 레위는 평소와 같이 소품용 권총을 자신의 머리에 겨눈 채 방아쇠를 당겼다.


그 순간, 어느 누구도 예상치 못한 '비극'이 닥쳐왔다.


레위가 사용한 권총에서 실제로 총알이 발사된 것이다. 큰 격발소리와 함께 레위는 피를 흘리며 바닥으로 쓰러졌다.


머리에 치명상을 입은 레위는 결국 그대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인사이트翻攝緬甸中文網


이후 현지 주민들은 레위의 장례식을 진행하는 한편, 이번 사건이 과연 우연한 '실수' 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극단의 한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껏 우리는 연극용 권총을 따로 보관해 사용해왔다"며 "사용된 총기는 극단의 지도사가 소유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논란이 일자 현지 경찰은 사건을 적극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실제 총기의 소유주를 정확히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러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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