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최강' 우루과이 골문 두 번이나 흔들었던 한국 '조기축구회'의 전설
'남미 최강' 우루과이 골문 두 번이나 흔들었던 한국 '조기축구회'의 전설
입력 2018.10.12 16:16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6승 1무. 우루과이가 한국을 상대로 거둔 전적이다.


이처럼 한국 대표팀만 만나면 펄펄 나는 우루과이지만 이들은 16년 전 국내에서 굴욕을 당한 적이 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은 우루과이 대표팀은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친 뒤 연습 경기 상대를 물색했다.


가벼운 몸풀기를 위해 찾아낸 상대는 삼성SDI 천안공장 직원들. 일반 직장인으로 구성된 삼성SDI 천안공장 축구동호회는 전·후반 30분 경기를 진행하자는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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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경기가 우루과이 선수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진행됐다는 점이다.


우루과이는 대표팀 주축 멤버인 알바로 레코바를 비롯한 정예 멤버로 나섰지만, 동호회의 조직력에 고전했다.


실제 우루과이는 동호회에 2골이나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는 5-2로 승리했지만 남미의 강호를 상대로 동호회가 보여준 저력은 놀라움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경기 후 우루과이 선수가 "동호회가 두 골을 넣다니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며 혀를 내둘렀을 정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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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역시 골을 넣은 직원의 이름과 나이를 물으며 비상한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남미 최강' 우루과이와 대한민국의 특별한 인연은 잠시 후 8시 열리는 평가전을 앞두고 축구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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