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허덕이던 휠라 확 뒤집어엎고 대박내 성과급 '최대 170%' 쏜 사장님
적자 허덕이던 휠라 확 뒤집어엎고 대박내 성과급 '최대 170%' 쏜 사장님
입력 2018.10.12 19:18 · 수정 2018.10.18 17:20

인사이트(좌) 윤근창 휠라코리아 사장 / 사진 제공 = 휠라코리아 (우) 휠라 모델 배우 김유정 / 사진 제공 = 휠라코리아


'젊어진' 이미지로 화려하게 부활한 '휠라''제2 전성기' 맞자마자 '성과급 잔치' 열어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요즘 들어 '옷 좀 입는다'하는 '패피' 사이에서 각광받는 브랜드가 있다.


고루한 이미지를 탈피, 한껏 '영(Young)'해진 디자인을 선보이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가 바로 그 주인공.


실제 홍대를 비롯해 젊은 세대들이 많이 오가는 지역에서는 신발이나 가방, 맨투맨 등 휠라 제품을 착용한 시민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어느덧 패피들의 브랜드로 우뚝 선 휠라. 휠라의 위상이 공고해진 덕분에 회사의 실적 또한 크게 개선됐다. 해마다 하향곡선을 그리며 곤두박질치던 수익성 지표가 크게 반등한 것.


이처럼 회사가 재기에 성공하자 휠라코리아 윤근창 사장은 '성과급 잔치'라는 통 큰 결단을 내렸다. 임직원의 노고에 화답한 셈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지난 3월 임직원에게 최대 170% 해당하는 성과급 지급 


12일 업계에 따르면 휠라코리아는 지난 3월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휠라코리아는 임직원의 월 급여를 기준으로 평가에 따라 최소 100%에서 최대 17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성과급'을 받는 낙에 회사를 다닌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큰 행복과도 같은 추가 수입을 '선물'한 셈.


윤 사장은 좋은 퍼포먼스는 유연한 조직문화에서 비롯된다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공은 항상 직원들과 함께 나눈다는 지론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철학과 지론에 따라 이뤄진 성과급 지급인만큼 직원들의 사기는 더욱 진작됐으리라.


인사이트사진 제공 = 휠라코리아


윤근창 사장 덕분에 '폭풍 성장'한 휠라


휠라코리아가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베풀 수 있었던 요인은 바로 '폭풍 성장'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휠라코리아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성과급이 지급된 1분기 휠라코리아의 매출액은 6,769억 1710만원이다. 전년 동기 매출인 6,537억 82만원보다 3.56% 증가한 것.


영업이익도 늘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49억 3215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488억 8174만원보다 73.7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늘었다. 전년 동기 255억 3,911만원에 그쳤던 당기순이익은 올해 1분기 797억 3,626만원으로 급증했다. 3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휠라가 직원 복지는 물론 브랜드 입지까지 높아질 수 있었던 데에는 윤근창 사장의 공이 크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인사이트제일 오른쪽이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 사진 제공 = 휠라코리아 


'올드'한 브랜드가 '영'한 브랜드로 바뀌다


사실 휠라코리아는 2016년까지만 하더라도 고루한 이미지를 벗어던지지 못한 탓에 '어르신'들이나 찾을 법한 브랜드로 전락했었다.


이미지가 '올드'해지면서 성장 또한 휠라코리아의 성장 또한 침체됐다.


휠라코리아는 2013년 981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뒤 2014년 935억원, 2015년 806억원, 2016년 118억원으로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절망적이었다. 2013년까지만 해도 13% 수준을 유지했던 영업이익률은 2016년 1.2%까지 감소했다. 패션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이 5%라는 점을 감안하면 좋지 않은 지표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휠라코리아


경영 뛰어들자 바로 '리브랜딩' 변화 꾀한 윤근창 사장매출액·영업이익 전년보다 162%, 1737% 증가해


이러한 상황에서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의 장남인 윤근창 사장(당시 부사장)이 경영에 뛰어들었다.


2015년 휠라코리아에 합류한 윤 사장은 판매 루트를 새로 개척하고 가성비를 앞세운 코트디럭스(6만 9천원)를 출시하며 젊은 소비자를 공략했다.


윤 사장이 경영일선에 뛰어들면서 매출은 크게 뛰기 시작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 5,303억원, 2,1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162%, 1737% 늘어난 결과다.


인사이트윤근창 휠라코리아 사장 / 사진 제공 = 휠라코리아


회사를 성공적으로 부활시킨 윤 사장은 정기주총과 이사회 결과에 따라 지난 3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됐다.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패션 업계에서 불변의 진리로 통하는 말이다.


고루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겠다는 일념 하나로 '리브랜딩(re-branding)' 변화를 꾀한 덕분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휠라. 윤 사장의 이러한 과감한 변화는 패션 업계 종사자들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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