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XXX 능욕" 여자화장실 몰카 찍고 회원정보로 신상까지 유포한 PC방 알바생
"21살 XXX 능욕" 여자화장실 몰카 찍고 회원정보로 신상까지 유포한 PC방 알바생
입력 2018.10.12 10:18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새끼손톱 반만 한 초소형 카메라를 자신이 아르바이트하는 PC방 여자 화장실에 설치해 그 영상을 퍼뜨린 남성이 있다. 남성은 여성들의 인적사항까지 파악해 피해자들의 실명과 나이까지 올렸다.


지난 1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성폭력범죄 특례법과 정보통신이용촉진법 등 위반 혐의로 31살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게서 초소형 불법 카메라 5대와 불법 촬영 영상물, 다운로드받은 영상 등 1500여 건(약 4TB)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5년여에 걸쳐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홍대와 경기 수원·화성시의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여자 화장실 등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르바이트생이 화장실을 직접 청소하고 관리하는 점을 이용, 카메라를 휴지나 담뱃갑 안에 넣어 쓰레기인 것처럼 위장했다. 그리고는 손님이 화장실을 가면 리모컨으로 카메라를 작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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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찍은 불법 몰래카메라 영상은 수십 차례에 걸쳐 온라인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됐다. 


A씨는 PC방의 회원 정보를 통해 피해자들의 신원까지 파악, 사이트에 '21살 XXX~' 등 실제 이름과 나이를 담은 신상정보로 제목을 잡아 올렸다. '능욕해달라'와 같은 글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까지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는 6명이지만 동영상에 등장하는 사람은 더 많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실제 피해자가 수십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란 사이트의 포인트를 쌓아 다른 음란물을 보려고 영상을 찍어 올렸다고 진술했다. 지금 후회하냐는 질문에는 "두 번 다시 이런 짓 안 하겠다.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자신의 영상이 음란 사이트에 게시된 것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큰 충격을 받았다"며 "화장실을 이용하기 전엔 주변에 수상한 물건이 있는지 확인하고 카메라를 발견하면 즉각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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