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층에서 추락사한 소녀가 자신 구하러 온 '소방관'에게 남긴 '마지막 말'
16층에서 추락사한 소녀가 자신 구하러 온 '소방관'에게 남긴 '마지막 말'
입력 2018.10.11 19:35

인사이트소녀를 병원으로 옮기는 소방관의 모습 / ETtoady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중국에서 한 소녀가 16층 창문에서 떨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소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는데, 죽기 전까지 자신을 구조한 소방관과 경찰을 향해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끊임없이 반복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ET투데이는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 12살 소녀가 떨어져 숨진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녀는 지난 8일 오전 6시께 16층 자신의 방 창문 아래로 떨어졌다.


인사이트사고가 발생한 건물 사진 / ETtoady


이후 6시 35분경 소방관과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철제 구조물에 쓰러져 있던 소녀를 병원으로 옮겼다. 


소녀는 전신을 꼼짝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자신을 도와주러 온 소방관과 경찰관에게 연신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이른 새벽 자신을 위해 출동한 소방관에게 죄송했던 소녀는 병원으로 옮겨지는 앰뷸런스에서도 인사를 잊지 않았다.


소녀는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인사이트ETtoady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 중 한 명은 "소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참 아팠다"며 "유독 소녀의 마지막 모습이 잊히지가 않는다"고 인터뷰 중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소녀는 새벽에 잠이 덜 깬 상태로 창문 인근에 갔다가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창문에는 안전용 창살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인근 주민들은 "숨진 소녀의 가족은 4개월 전 이사 와 주인집 아래에서 살았다"며 "집에는 방범용 창살이 없었는데, 이 때문에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현재 공안 측은 소녀의 죽음에는 타살의 흔적이 없다고 판단했으며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를 파악 중이다.

베트남 선수들이 기자회견장 난입해 물 뿌려도 '아빠 미소' 짓는 박항서 감독
입력 2018.12.16 15:12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동남아시아 왕좌에 앉힌 박항서 감독.


부임 1년 만에 기적을 일궈낸 박 감독의 리더십을 엿볼 수 있는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한국 시간) 베트남 매체 'VTV'는 우승 직후 박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1분 2초경 박 감독은 한국어 통역으로부터 취재진의 질문 내용을 전해 듣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회견장 문이 벌컥 열리며 베트남 선수들이 난입(?) 했다.


난입한 선수는 득 찐, 반 럼, 꾸에 응옥 하이, 반 허우 등으로, 이들은 박 감독에게 물을 뿌리며 방방 뛰었다.


이어 탁자를 내려치고 박 감독을 흔드는 등 격한 몸짓을 선보였다. 자연스레 기자회견은 중단됐고, 박 감독은 졸지에 물 맞은 생쥐 꼴이 됐다.



하지만 박 감독의 표정은 한없이 부드러웠다. 그는 선수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준 뒤 한 선수의 볼을 쓰다듬기도 했다.


우승으로 누구보다 기쁠 선수들의 마음을 헤아린 것이다. 실제 선수들의 퇴장한 뒤에도 그는 입가에 '아빠 미소'를 띄우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전 국민의 기대라는 부담을 이겨내고 정상의 자리에 오른 베트남 축구 대표팀. 그 배경에는 선수들이 어려워하기보단 언제든 어리광을 부릴 수 있도록 하는 박 감독의 '아빠 리더십'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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