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 딸 배에 생긴 커다란 '수술자국' 지우려 매일 연고 발라주는 엄마
1살 딸 배에 생긴 커다란 '수술자국' 지우려 매일 연고 발라주는 엄마
입력 2018.10.11 17:56

인사이트EBS1 '메디컬 다큐 - 7요일'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어린 딸의 배에 선명히 새겨진 수술자국을 볼 때마다 엄마의 가슴은 미어졌다.


지난 5일 EBS1 '메디컬 다큐 - 7요일'에는 간 이식을 앞둔 1살 박시홍 양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직 돌도 채 안 된 시홍이는 생후 100일이 되기도 전에 개복 수술을 받았다. 담도가 막혀 간에 손상을 일으키는 담도 폐쇄증 때문이다. 


살기 위해선 막힌 담도를 제거하고 직접 장을 연결해 새 담도를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수술 후에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인사이트EBS1 '메디컬 다큐 - 7요일'


수술 후 시홍이는 장 중첩이 생겨 담즙이 간에 계속 축적됐다. 게다가 황달 수치가 떨어지지 않아 담도염까지 생겼다.


결국 수술 일주일 만에 재수술을 받았지만 점점 악화 돼 간경화까지 오게 된 상태.


시홍이의 배에는 힘들었던 시간을 증명이라도 하듯 흉터가 고스란히 남았다.


엄마 박선영(33) 씨는 딸의 흉터를 볼 때마다 많은 생각이 든다. 


작은 아이가 견뎌내기에 힘들었을 수술들. 그리고 앞으로 견뎌내야 할 수술을 생각하면 그저 미안할 뿐이다.


인사이트EBS1 '메디컬 다큐 - 7요일'


엄마는 조금이라도 흉 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매일 연고를 바른다. 


큰 효과가 없다는 걸 잘 안다. 그러나 엄마이기에 어쩔 수가 없다. 


이날도 선영 씨는 정성스레 연고를 짜 시홍이의 배에 문질렀다.


시홍이의 배에 새겨진 선명한 흉터가 조금이라도 옅어지길 바라면서, 또 시홍이를 괴롭히는 질병이 조금이라도 치유되길 바라면서.


인사이트EBS1 '메디컬 다큐 - 7요일'


사실 시홍이가 살기 위해서는 간 이식밖에 방법이 없다. 


최근 시홍이 엄마, 아빠는 간이식 적합성 검사를 받았다. 응급 상황에서 시홍이에게 간을 이식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엄마와 아빠는 서로가 시홍이에게 간을 내주겠다며 때아닌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그만큼 자식이기에 기꺼이 자신의 모든 걸 내어줄 수 있는 게 부모의 마음이다.


시홍이는 두 달 후 간 이식 수술을 받는다. 비록 쉬운 길은 아니지만 아이를 살릴 방법이 있음에 그저 감사한 엄마와 아빠. 


누리꾼들은 성공적인 수술을 통해 시홍이 가족들에게 따뜻한 봄날이 찾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소복이 쌓인 눈밭에 퐁당 빠졌다가 '아이스 인절미' 된 댕댕이
입력 2018.12.13 11:45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생후 12주 된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소복히 쌓인 눈밭에서 뛰어노는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9gag)는 미국 콜로라도주에 사는 강아지 코나(Kona)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코나는 눈이 가득 쌓인 산책길을 따라 펄쩍펄쩍 뛰며 신난 몸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태어나 처음 보는 함박눈이 마냥 신기했던 녀석은 입안 가득 하얀 눈을 씹어 먹어댔다.




이어 코나는 뽀드득거리는 촉감이 좋았는지 높게 쌓인 눈 속에 몸을 파묻으며 펑펑 내리는 흰 눈을 만끽했다.


주인은 "코나가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은 간식 시간 이후로 처음 본다"며 함께 즐거워했다.


해당 영상은 나인개그에 공개된 지 하루도 채 안 돼 조회 수 10만 회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코나 주인은 강아지 이름으로 SNS 계정을 만들어 '코나의 육아일기'를 공개하고 있다.


현재 코나는 귀여운 외모와 특유의 애교로 팔로워가 무려 2만 7천여 명에 달하는 인기 스타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강아지를 키우는 견주들은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날 산책을 걱정하게 된다. 혹여 차가운 눈에 발이 시려 감기라도 걸릴까 하는 마음에서다.


일본 야마자키 가쿠엔대의 니노미야 히로요시 수의학 박사에 따르면 강아지의 혈관은 발바닥을 얼게 하지 않는 역류 열교환(countercurrent heat exchange)이 존재한다.


역류 열교환의 원리는 동맥의 더운 피가 정맥의 식을 피를 데워주는 구조로 추운 겨울날 강아지의 발바닥 구석구석 동맥에서 열을 전달해 체온을 유지해 준다는 것.


또 강아지 발바닥에는 두꺼운 지방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온작용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강아지는 눈 속에 맨발로 있어도 발이 시리지 않다.


다만 동물전문가들은 눈이 많이 내린 날 제설작업에 사용되는 염화칼슘의 형태가 날카로워 강아지 발바닥에 상처를 입힐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하라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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