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180명 '정규직 전환' 지시한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의 '통큰 결단력'
비정규직 180명 '정규직 전환' 지시한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의 '통큰 결단력'
입력 2018.10.10 16:14

인사이트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 (좌) 사진제공 = 우리카드, (우)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우리카드 비정규직 인력 180여명, 정규직 일괄 전환일자리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올해 하반기 100여명 신규 채용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우리카드를 이끌고 있는 정원재 사장이 자사 내 근무하고 있는 비정규직 직원 180여명에 대해 내년 1월 일괄적으로 정규직 전환에 나선다. 


10일 우리카드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 우리카드 본사에서 우리카드노동조합과 함께 '노사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과 장경호 우리카드 노조위원장 등 우리카드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리카드는 협약을 통해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 일괄 전환 및 청년 신규 일자리 확대, 근로시간 정상화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인사이트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 사진제공 = 우리카드


이에 따라 우리카드는 4분기 내 비정규직 직원 250여명을 대상으로 정규직 채용에 준하는 채용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180여명을 일괄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방침이다.


비정규직 직원에 대해 일괄적으로 정규직 전환 추진이 가능한 건 정원재 사장의 '통큰 결단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정원재 사장은 "모회사인 우리은행 손태승 은행장의 평소 철학에 따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카드도 사회적 책임 실천에 발맞추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이 조직에 대한 로열티 향상과 업무 효율성 증대로 이어져 회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노사 상생 협약식에 참석한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과 장경호 노조위원장 / 사진제공 = 우리카드


주 52시간 근무제 조기 시행…'워라밸'·'소확행' 문화 정착노조 위원장 "노사 간의 협력이 결실을 맺은 뜻 깊은 일"


우리카드 홍보팀 관계자는 인사이트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은 일자리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인원수는 유동적일 수 있지만 일괄적으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우리카드는 비정규직 직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 이외에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올해 하반기 특성화고 인재 채용을 포함 총 100여명을 신규 채용에 나선다.


현재 사무직군 신입사원 40명에 대한 채용 절차를 완료한 우리카드는 우리은행과 함께 그룹 공동으로 일반직 신입사원에 대한 신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인사이트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 사진제공 = 우리카드


또 내년 7월부터 적용되는 '주 52시간 근무제도'를 8개월 가량 앞당겨 다음달인 11월부터 시행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우리카드는 PC사용가능 시간을 변경하고 휴일 근무에 대비해 '대체휴일' 제도를 마련하는 등 유연하고 탄력적인 근무제를 적용해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앞장 선다는 계획이다.


장경호 우리카드 노조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최근 카드사의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지속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노사 간의 협력이 결실을 맺은 뜻 깊은 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올해 초 우리카드 사장직에 오른 정원재 사장은 취임 후 처음 내놓은 '카드의 정석'이 출시 3개월 만에 발급 50만장을 돌파해 남다른 경영 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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