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 수감된 '소년범' 20명 팬티만 입힌 채 '군기 잡은' 교도관들
교도소에 수감된 '소년범' 20명 팬티만 입힌 채 '군기 잡은' 교도관들
입력 2018.10.11 07:58

인사이트Twitter 'm u e r t e'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청소년 수감자들을 과격하게 통제하는 교도관들의 모습이 공개돼 '가혹행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콜롬비아 보고타에 있는 청소년 교도소에서 교도관들이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앞서 지난 9월 28일 교도관들이 수감자들을 통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유출되면서 시작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팬티만 입은 소년들이 바닥에 엎드려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중 한 소년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누군가에게 용서를 구했다. 그러자 여기저기에서 고함이 들리며 갑자기 몽둥이가 날라왔다.


인사이트Twitter 'm u e r t e'


강한 매질을 한동안 계속됐고, 소년은 자신의 엉덩이를 부여잡은 채 고통을 호소했다. 함께 엎드려 있던 다른 소년들은 두려움에 떨며 미동도 하지 않았다.


해당 영상 속 주인공들은 보고타 청소년 교도소의 교도관들과 수감자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교도관들은 20명의 수감자를 교도소 내 광장으로 옮긴 뒤, 팬티만 입힌 채 몽둥이로 구타했다.


뿐만 아니라 수감자들을 향해 외설적인 말을 던지며 조롱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영상을 본 수많은 누리꾼이 교도관들의 과격한 행동을 지적하면서 논란이 야기됐다.


인사이트Twitter 'm u e r t e'


이에 콜롬비아 당국은 7명의 교도관을 즉시 체포해 조사를 벌였다. 이들이 만약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최대 15년 형을 선고 받을 예정이다.


페르난도 카릴로(Fernando Carrillo) 콜롬비아 법무장관은 청소년들을 가혹하게 다룬 교도관들의 조치를 비난하며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당국의 이같은 빠른 대응에도 온라인상에서는 두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죄를 지었더라도 심하게 학대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아직 어린 청소년들이 크게 고통받았을 것이다", "교도관들이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교도관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죄를 지은 죄수들일 뿐이다", "죄를 지어서 마땅히 벌을 받은 것이다", "강하게 통제하지 않으면 반항할 수도 있다" 등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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