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몸에 생긴 '여드름' 짰다가 쏙 튀어나온 '구더기' 보고 기겁한 엄마
아들 몸에 생긴 '여드름' 짰다가 쏙 튀어나온 '구더기' 보고 기겁한 엄마
입력 2018.10.09 19:24

인사이트Facebook 'Colaljo Nalitnab Monique'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아들의 여드름에서 튀어나온 구더기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된 엄마는 그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여드름처럼 보이는 아들의 환부에서 '구더기'를 발견한 엄마의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필리핀에서 제과업을 경영하고 있는 여성 코랄조 날리트납(Colaljo Nalitnab)은 최근 아들의 몸에서 총 네 군데에 이르는 여드름을 발견했다.


여드름의 크기가 매우 작다고 생각한 날리트납은 잠깐의 피부 트러블 정도로만 생각하며 가볍게 넘기려 했다.


인사이트Facebook 'Colaljo Nalitnab Monique'


그 사이 아들은 종종 "내 머리!", "내 다리"라며 큰 소리로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날리트납은 약간의 진통제를 아들에게 가져다주었지만, 여전히 아들은 불평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날리트납은 아들의 여드름 부위에 있던 '구멍'이 한 층 커졌음을 보게 됐다.


뿐만 아니라 구멍에서는 고름과 같은 액체가 줄줄 흘러나오기도 했다.


인사이트Facebook 'Colaljo Nalitnab Monique'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날리트납은 서둘러 아들의 상처를 짜내기 시작했다.


곧 각각의 구멍에서는 작은 애벌레가 튀어나왔으며, 날리트납은 재빨리 애벌레가 나온 곳에 소독제를 발랐다.


다음 날 병원으로 아들을 데리고 간 날리트납은 벌레의 정체가 사람이나 동물의 몸속을 파고들어 가 기생하는 '망고파리'의 유충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들이 통증을 호소한 진짜 이유를 깨달은 날리트납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듯했다.


인사이트Veterinary and Forensic Entomology at the NHM London


이후 날리트납은 이 같은 사연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사람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했다.


날리트납은 "아들의 몸속에서 벌레가 나왔을 때는 그저 기절하고 싶었다"며 "누군가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이 글을 올린다"고 전했다.


한편 열대성 기후에서만 서식하는 망고파리는 아직 국내에서는 발견된 바가 없다.


남미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에는 가급적 긴 옷으로 모든 신체를 보호해야 하며, 외출 뒤에는 항상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는 등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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