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 구역 넘어오는 '무개념' 중국 관광객 때문에 뾰족한 '가시 덫' 설치한 공원
금지 구역 넘어오는 '무개념' 중국 관광객 때문에 뾰족한 '가시 덫' 설치한 공원
입력 2018.10.09 18:05

인사이트nanrenwo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가시로 둘러싸인 공원을 본 중국 시민들은 반대와 자숙의 목소리가 엇갈려 나왔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금지 구역에 침입하는 무개념 관광객들에 시달리다 결국 날카로운 가시 울타리를 설치한 공원의 소식을 전했다.


이번에 논란이 된 곳은 중국 간쑤성 지방의 '둔황야단국가지질공원'이다.


이곳은 풍화작용에 의한 돌봉우리가 장관을 이루는 유명 관광지로, 오랜 시간 걸쳐 완성된 자연의 걸작인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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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 중국 관광객들은 봉우리에 함부로 기대거나 올라타는 등, 자연 보호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공원의 관리자가 거듭 "봉우리에 접근하지 말라"며 언질을 주었지만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관광객들은 여전히 울타리 사이를 넘나들며 봉우리에 거리낌없이 접근했다.


이에 참다 못한 관리자는 결국 지난 2015년, 하나의 큰 결단을 내리게 됐다.


바로 뾰족한 철제 가시를 길가에 설치해 아예 사람들이 들어갈 수 조차 없게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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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덫'의 효과는 지금껏 취한 그 어떤 조치보다도 효과가 뛰어났다.


마치 고슴도치의 등처럼 위협적인 가시에, 관광객들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봉우리에 가까이 다가갈 엄두도 내지 못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중국의 누리꾼들은 엇갈린 시선을 나타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가시가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히려 헤치는 꼴"이라면서도, 일각에서는 "사람들이 배려심 있게 행동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며 관광객들의 의식 문제를 꼬집었다.


한편 공원 관리자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관광객들의 등반을 막기 위해 이런 조치를 시행했다"며 "분명 좋게 보이지는 않지만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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