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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로 죽어가는 순간에도 마지막까지 주인 얼굴 눈에 담은 강아지

안락사 주사를 맞는 반려견의 모습을 눈물로 지켜보는 주인의 영상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Mariah Moreno'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힘없이 고개를 떨구는 반려견의 모습에 주인은 애써 참았던 눈물을 또다시 쏟아내고 말았다.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이티투데이는 안락사 주사를 맞은 뒤 힘을 잃어가는 강아지를 붙잡고 오열한 주인의 가슴 아픈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강아지 '산티아노'는 4살도 되지 않아 심각한 병에 걸려 수의사로부터 안락사 제의를 받은 상태였다.


이에 주인 마리아 모레노(Mariah Moreno)는 결국 모든 치료를 중단하고 산티아노에게 안락사 약물을 주입하기로 했다.


인사이트YouTube 'Mariah Moreno'


수의사가 산티아노에게 주사를 놓는 사이, 마리아는 그저 미안한 마음에 산티아노를 품에 안으며 오열했다.


산티아노 또한 주인과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직감한 듯 애써 고개를 들어 화답하려 했다.


그러나 마리아가 잠시 눈물을 닦는 동안 산티아노에게는 약 기운이 완전히 돌기 시작했다.


산티아노는 곧 고개를 힘없이 떨어트리며 그대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인사이트YouTube 'Mariah Moreno'


산티아노의 모습에 놀란 마리아는 애써 참았던 눈물을 또다시 쏟아냈다.


마리아는 여전히 눈을 감지 못한 산티아노의 눈을 감겨준 뒤, 연신 산티아노의 몸을 쓰다듬으며 슬픔을 나타냈다.


그렇게 몇 분 동안 산티아노의 병실에는 마리아의 울음소리만이 계속해서 울려 퍼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이 모습을 보고 도저히 반려동물을 키울 엄두가 나지 않는다", "산티아노가 부디 더 좋은 곳으로 올라가 행복하게 살기를"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Mariah More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