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빠지면 '시간 순삭'하게 만드는 몰입감 최강 추리소설 시리즈 6
한번 빠지면 '시간 순삭'하게 만드는 몰입감 최강 추리소설 시리즈 6
입력 2018.10.08 19:22

인사이트황금가지 / 북스피어 / 현대문학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추리소설은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눈꺼풀이 내려와도 계속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


바늘 하나 들어가지 않을 법한 치밀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독자를 사로잡기 때문.


여기에 독특한 캐릭터가 더해지면 강력한 애정까지 생긴다.


만화책 중에 '명탐정 코난'과 '소년 탐정 김전일'이 있다면 추리소설계에는 여러 매력적인 탐정과 형사들이 포진해있다.


매력적인 캐릭터로 계속 읽게 만드는 명작 추리소설 시리즈를 소개한다.


1. 아서 코난 도일- 셜록 홈스 시리즈


인사이트(좌) 엘릭시르, (우) 황금가지


아서 코난 도일이 창조한 캐릭터 '셜록 홈스'는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다.


사람을 보자마자 그 사람의 습관을 알아낸다거나 자신이 원하는 사건이 아니면 받지 않는 독특한 성격의 홈스.


그는 의사 친구인 왓슨 박사를 조수 삼아 런던 경찰들이 쩔쩔매는 사건들을 하나둘 해결해 나간다.


인기가 많은 만큼 국내에도 5~10권가량의 시리즈로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2. 미야베 미유키- 행복한 탐정 시리즈, 변조 괴담 시리즈


인사이트북스피어


일본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 또한 걸출한 시리즈물이 두 가지나 있다.


'행복한 탐정 시리즈'는 소심한 편집자 스기무라 사부로가 탐정이 되어 다단계나 환경오염 등 생활 밀착형 탐정 이야기를 다룬다.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해 '에도 괴담 시리즈'라고도 불리는 '변조 괴담 시리즈'다.


마음에 상처를 입고 숙부의 자수 주머니를 파는 가게 '미시마야'에서 일하게 되는 오치카.


숙부와 손님이 바둑을 두던 '흑백의 방'에서 괴담 수집을 맡는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치카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간다.


3. 히가시노 게이고- 갈릴레오 시리즈, 가가 형사 시리즈


인사이트(좌) 재인, (우) 현대문학


"하하하하. 지츠니 오모시로이(実に面白い)~" 갈릴레오 시리즈의 팬이라면 바로 웃음을 터뜨릴 대사다.


바로 물리학과 준교수이자 천재 괴짜 명탐정 유키나와 마나부가 흥미로운 사건을 접하면 버릇처럼 하는 대사이기 때문이다.


명석한 두뇌로 경찰을 도와 여러 사건의 해결을 돕는다.


마나부가 조금 차가운 스타일의 명탐정이라면 가가 형사는 따뜻한 마음이 매력적인 캐릭터다.


그는 대학교 졸업 후 교사가 되었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형사로 전직한 인물이다.


키가 크고 어깨가 넓은 상남자 스타일이지만 취미가 다도와 발레 감상이라는 반전 매력이 있다.


4. M. C. 비턴-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인사이트현대문학


추리 소설의 나라 영국에는 독특한 캐릭터가 많다. 스코틀랜드 외딴 마을에도 딱 한명뿐인 순경이지만 밀렵도 하는 헐렁한(!) 공무원이 한 명 있다.


M. C. 비턴이 창조한 캐릭터 '해미시 맥베스 순경'이다.


이 집 저 집 찾아가 차를 얻어마시며 이야기를 듣는 것이 일상인 캐릭터로 넉살 좋은 전형적인 시골 순경을 떠오르게 한다.


가상 마을 '로흐두'를 주요 배경으로 하는 이 이야기는 30년 넘게 사랑받는 시리즈다.


영국에서는 총 31권까지 출간됐으며 국내에는 2018년 10월 현재 그중에서 13권까지 소개됐다.


5. 아가사 크리스티- 미스 마플 시리즈, 에르퀼 푸아로 시리즈


인사이트(좌) 해문출판사, (우) 황금가지


시리즈물 하면 원조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도 빼놓을 수 없다.


뜨개질하는 명탐정 미스 마플은 뛰어난 기억력과 관찰력을 통해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노인의 지혜와 통찰력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에르퀼 푸아로는 셜록 홈스 만큼이나 유명한 냉철한 두뇌와 추리력을 갖춘 소설 속 탐정이다.


재미있는 것은 홈스는 항상 성공하지만 푸아로는 종종 실수도 하는 인간적인 면을 갖췄다는 점이다.


6. 레이먼드 챈들러- 필립 말로 시리즈


인사이트북하우스


무라카미 하루키가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하드보일드 기법을 쓰는 소설가 레이먼드 첸들러도 있다.


그가 만들어낸 스타일리시한 탐정 캐릭터 필립 말로는 트렌치코트, 중절모, 권총, 줄담배가 트레이드 마크다.


첸들러는 '심플 아트 오브 머더' 중에서 그를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이 비열한 거리에서 홀로 고고하게 비열하지도 때묻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는 남자는 떠나야 한다. 리얼리즘 속의 탐정은 그런 사람이어야 한다"


남의 속을 아무렇지 않게 박박 긁는 냉소적인 화법을 구사하지만, 다른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는 인간적인 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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