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탈모'로 병원 찾은 100만명 중 44만명이 20~30대다"
"5년간 '탈모'로 병원 찾은 100만명 중 44만명이 20~30대다"
입력 2018.10.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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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 30세대 남성의 탈모 환자 비중이 지난 5년 동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탈모증 진료 현황 자료를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기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탈모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103만 명에 달했다.


지난 2013년 20만 5,608명이었던 탈모증 환자는 매년 꾸준히 늘어 2017년에는 21만 3,770명이 탈모증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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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증 환자는 남성이 총 57만 4,943명으로 전체의 54.9%에 달했으며 여성도 총 47만 1천명(45.1%)으로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20, 30대 젊은 탈모증 환자는 전체의 43.8%로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30대 탈모증 환자가 24.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22.4%), 20대(19.5%) 순으로 나타났다.


20대 남성 탈모증 환자는 지난 5년 동안 10% 증가해 20~40대 탈모 환자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과거 50, 60대 중년이 주된 대상이었던 탈모가 20, 30대 젊은 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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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바로 취업, 결혼, 직장 생활 등 과중한 스트레스 때문이란 분석이다.


기 의원은 "탈모가 개인적인 문제를 떠나 삶의 질을 저하하게 하는 요소로 변모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후천적 원인으로 인한 탈모의 경우는 사회적 현상으로 이해하고, 다양한 탈모의 원인을 찾고, 이를 체계적으로 통계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탈모 치료에 사용된 진료비는 1251억원에 달한다.


2013년 217억원 수준이던 탈모 진료비는 2014년 233억원, 2015년 246억원, 2016년 268억원, 2017년 285억원으로 늘어났으며 탈모증 환자 1명 당 평균 진료비는 약 1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폰' 잘라서 '에어팟'처럼 꽂고 다니는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입력 2018.12.18 16:41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이어폰 잘라서 에어팟처럼 귀에 꽂고 다니는 사람,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어폰 잘라서 에어팟처럼 꼽고 다니는 남자친구를 둔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글쓴이 A씨는 자신과 남자친구를 27살 동갑내기 커플이라고 소개하며 글을 시작했다. 두 사람 다 취업준비생이긴 하지만, 특별히 어려운 형편도 아니라고 했다. 


그런 와중에 얼마 전 A씨가 에어팟을 샀다.


남자친구는 멋지다고 열띤 반응을 보였지만 정작 A씨는 생각보다 불편해 줄 이어폰이 낫다고 여겼다고.



문제는 그다음부터였다. A씨의 남자친구가 이어폰을 자르고 귀에 꽂고 다니기 시작한 것.


남자친구가 장난치는 줄 알았다는 A씨는 "저 웃기려고 하는 줄 알았는데, 진짜였다"며 한숨을 쉬었다. 


글을 올린 이 날도 마찬가지였다. 함께 지하철을 탄 상황에서 남자친구는 내내 '가짜' 에어팟을 꼈다.


A씨는 "제가 강제로 뽑았는데 남자친구가 다시 뺏어서 꼈다"며 "티도 다 나는데, 이러는 심리가 대체 뭘까 궁금하다. 크리스마스 때 에어팟 사달라는 뜻인가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A씨의 고민을 알게 된 남자친구의 대답은 이러했다. 



"사달라는 뜻 없었고 뺏어서 쓸 마음도 없었다. 네가 갤럭시 쓰면서 쓸데없이 호환 어려운 에어팟을 사서 가방에 쳐박아 둔 걸 장난삼아 비꼰 것뿐이다"


남자친구는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사실도 알게 됐고 헤어짐을 고했다.


A씨는 "남자친구가 '둘이 있던 일을 인터넷에 올리는 여자들이 세상에서 제일 골빈 것 같다'며 절 거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올린 글은 자작이라며 해명 글을 올리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황당한 이유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혼자가 된 A씨. 하나 다행인 점은 A씨가 남자친구에 대한 미련이 별로 없다는 것이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런 A씨에게 심심한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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