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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복 불편하다고 '직접' 만들어 400억 대박 난 27세 사장님

최근 2030 여성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의 27세 젊은 CEO를 조명해본다.

인사이트안다르 신애련 대표/ 안다르 제공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다채로운 디자인과 색상, 편한 소재를 자랑해 2030 여성 사이에서 '1등 요가복'으로 꼽히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요가나 필라테스를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익히 들어봤을 법한 '안다르'다. 


인사이트안다르 신애련 대표(왼쪽)와 안다르 모델(오른쪽) / Instagram 'andar_ar_'


요가 강사 출신이 만든 '세상 편한 요가복' 


안다르를 탄생시킨 신애련 대표는 요가 강사 출신이다. 직업이 직업인만큼 매일같이 요가복을 입고 생활했을 터. 


그는 터무니없이 고가에다가 딱히 편하지도 않은 요가복이 늘 불만이었다. 시중에 판매되는 요가복들은 착용감이 불편하고 신체 콤플렉스를 보완해주지 않아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


신 대표는 자신이 입고 싶은 요가복을 직접 만들기로 마음먹고 서른이 채 되지 않은 젊은 나이에 과감히 '안다르'를 론칭했다. 


인사이트불편한 Y존을 없애버린 안다르 / 안다르 제공


Y존 없앤 '시리 레깅스'로 여심 사로잡은 신애련 대표 


물론 단순히 '예쁘고 저렴한 요가복을 입고 싶다'란 생각을 하는 것과 진짜로 브랜드를 론칭해 사업을 시작하는 건 하늘과 땅 차이였다.


신 대표는 서두르지 않았다. 많은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고기능성 소재에 가성비 좋은 상품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매일같이 요가복을 입고 일한 경험이 있기에 그 누구보다 불편한 포인트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했다. 


군살을 잡아주고 팔다리를 쭉쭉 뻗어도 불편하지 않은 요가복으로 서서히 입소문을 탈 무렵, 신 대표는 '시리 레깅스'라는 대박 아이템을 만들어냈다.


올해 3월 출시된 '시리 레깅스'는 요가복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던 'Y존'을 부각되지 않게 만들어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훔쳤다.  


인사이트안다르 신애련 대표/ 안다르 제공


3년간 '2천만' 고객 끌어모아 


기존에는 문제의 Y존 때문에 요가복을 입고 밖을 나서려면 긴 상의나 반바지를 따로 입어줘야 하는 부담이 있었던 게 사실.  


Y존에 봉제선이 없는 '시리 레깅스'는 출시 하루 만에 품절 사태를 만들었다. 


이 덕에 안다르는 브랜드 론칭 이후 3년간 약 2천만 명의 고객을 끌어모으며 애슬레저 1등 브랜드로 당당히 자리하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상) 모델 아이린/안다르 제공  (하) 신애련 대표(왼쪽)와 모델 아이린(오른쪽) / Instagram 'andar_ar_'

  

안다르의 새로운 뮤즈, 모델 아이린 


최근 신 대표는 톱모델 아이린을 안다르의 새로운 뮤즈로 선정해 한 번 더 인지도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는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린의 영상을 게재하면서 '안다르와 찰떡 이미지'라고 소개할 만큼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여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감성적 디자인을 내놓는 안다르 제품에 아이린의 자유분방한 이미지가 완벽히 맞아떨어진다는 평이다. 


인사이트안다르 신애련 대표와 그의 딸 / Instagram 'andar_ar_'


#27살 #CEO #아기엄마 #젊줌마 


신 대표는 '젊은 CEO'인 만큼 누구보다 '소통'을 중시한다. 애슬레저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고객의 의견에 귀 기울이기 위해 인스타그램 활동에 한창이다. 


그의 인스타를 팔로우하는 이들이라면 알고 있겠지만, 신 대표는 올해 봄 예쁜 딸을 낳아 스스로를 '젋줌마(젊은 아줌마)'로 칭하고 있다. 


트렌디한 젊은 여성 CEO의 멋진 일상에 더해 이제는 새롭게 '초보맘'의 이야기까지 공유하면서 소통 창구가 한 단계 더 넓어졌다. 


'파워 인스타그래머'인 그는 사업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인사이트안다르


'사람' 중심 경영에 각별히 신경 쓰는 신 대표 


2015년 론칭한 안다르는 3년 사이 그야말로 가파른 성장을 이뤘다. 젊은 나이에 성공한 CEO로 자리한 만큼 신 대표는 '사람' 중심의 경영을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쓴다. 


보통 공장에서는 4대 보험을 들어주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신 대표는 협력업체의 4대 보험금을 지급하며 안정적인 제품 생산 및 신뢰 관계 유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편하고 예쁜 애슬레저 룩을 만들기 위해 여러 사람과 업체의 도움을 받아왔으니 '지킬 건 지킨다'는 생각으로 믿음을 얻는 것이다. 


요가복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트렌드세터 신애련 대표. 그가 이끄는 안다르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