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원 주고 '불꽃 패키지' 샀는데…" 효도하려는 손녀 뒤통수 친 콘래드 서울
"80만원 주고 '불꽃 패키지' 샀는데…" 효도하려는 손녀 뒤통수 친 콘래드 서울
입력 2018.10.08 19:29

인사이트(좌) 콘래드 서울 공식 홈페이지, (우) 온라인 커뮤니티 


콘래드 서울, 건물 가려진 상태에서 '불꽃놀이 패키지' 판매 논란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한화그룹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불꽃놀이를 진행한 가운데 콘래드 서울 호텔이 고객을 대상으로 '꼼수'를 부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콘래드 서울이 불꽃 축제가 열린 날 패키지를 내놓았다가 고객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콘래드 서울은 지난 6일 '2019 서울세계불꽃축제'를 한강 조망 객실에서 볼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89만원~164만원에 판매했다.


그러나 구매된 객실 250중 60개 객실에서 불꽃놀이를 관람하지 못하거나 일부 밖에 볼 수 없었다는 후기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올라와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 "거금 들여 효도 관광시켜드렸는데…불꽃놀이 감상하지 못해"


한 누리꾼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효도 관광 차원에서 80만원을 주고 리버뷰를 예약했지만, 파크뷰 건물에 가려져 불꽃놀이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해당 패키지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콘래드 호텔 앞에 공사 중인 72층 고층빌딩 파크원에 가려져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 호텔 측에 항의한 사실이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콘래드 서울이 '불꽃놀이 패키지'를 기획할 당시 공사 중인 파크원 건물을 의식하지 않은 채 내놓았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크원은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건물 외관이 이미 상당 부분 완성된 상태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와 관련해 콘래드 서울 측 관계자는 "인근 건물 완공으로 인해 일부 손님들께서 불꽃축제 관람을 제대로 즐기시지 못한 점에 대해 매우 사죄드리는 마음"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피해를 입으신 고객분들께 연락을 취해 보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며 "미흡했던 점을 반성 및 반영하여 앞으로 개선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콘래드 서울 측 관계자는 또 "이번 일로 실망하셨을 고객분들께 다시금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콘래드 서울이 공식 입장을 통해 밝힌 대로 '불꽃 패키지' 때문에 골머리 앓은 모든 고객들에게 보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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