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이용자들 사이에서 반응 엇갈리는 '택배기사vs고객' 카톡 메시지
택배 이용자들 사이에서 반응 엇갈리는 '택배기사vs고객' 카톡 메시지
입력 2018.10.07 18:44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 세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게 있다면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


저마다 생각이 다르기에 여러 가지 다양한 대답이 나오겠지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택배'를 먼저 꼽을 것이다.


쇼핑할 시간이 부족하고, 무거운 짐을 운반하기 어려운 이에게 주문한 물품을 집으로 배송해주는 '택배'는 너무도 소중한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택배는 많은 갈등을 야기하기도 한다. 물품을 주문해놓고 주소를 제대로 적지 않거나, 도난 위험이 있는데도 배송 예정 시간에 집을 비워 놓는 고객들이 많아 문제가 발생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택배기사들도 문제를 일으키기는 마찬가지. 주의가 요구되는 물품을 배송하는데도 마구 던져 파손시키거나, 바쁘다는 핑계로 일부러 물품을 집이 아닌 경비실에 맡겨두고 가는 행위 등을 저지르기도 한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러한 갈등을 겪은 택배사 이용고객의 카톡 메시지가 엇갈린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고객이 올린 카톡 메시지에 따르면 어제(6일) 물품을 배송한 택배기사는 오전 6시 20분쯤 "경비실택배보관"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고객은 "집으로 가져다 주세요. 왜 경비실에 놉니까? 항상 이러시네요"라면서 "그냥 가져가세요. 수취 거부합니다"라고 답했다. '항상'이라는 말이 나온 것을 보면 물품을 경비실에 두고 간 경우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택배기사는 "주소?"라는 물음을 짧게 두 번 보냈다. 화가 난 고객은 "반품신청했으니 알아서 가져가"라고 반말로 응수했다.


두 사람은 서로 반말을 주고받았고, 고객은 존댓말로 다시 한번 항의했다. 이에 택배기사는 "네 부모한테도 반말로 지껄이니. 교육을 제대로 못받았나봐"라는 말로 '선'을 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사진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는 크게 폭발했다. 어림잡아 반응은 6대4 정도로 갈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택배기사를 비판하는 쪽이 다소 우세했다. 택배기사가 일방적으로 경비실에 물품을 놓고 간 것도 문제고, 반말도 먼저 했다는 게 비판의 요지다.


반면 택배기사를 옹호하면서 고객을 비판하는 쪽은 '오전 6시' 쯤에 택배왔다고 벨을 누르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면서 "가져가"라는 반말이 모욕적으로 느껴졌을 것이라고 반응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서로의 대응에서 배려가 부족했다는 게 중론이며, 현재 택배 배송의 현실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점에서 안타깝다는 반응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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