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기다리는 91세 할아버지 보고 '재미'로 선로로 밀쳐버린 남성
지하철 기다리는 91세 할아버지 보고 '재미'로 선로로 밀쳐버린 남성
입력 2018.10.06 11:16

인사이트YouTube 'POLICE VIDE'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낯선 남성의 공격에 지하철 선로 위로 떨어져 버린 할아버지의 모습이 충격을 안겼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하철 선로로 사람들을 무참히 밀어버린 남성 폴 크로스리(Paul Crossley)가 벌인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앞서 지난 4월 27일, 영국 런던의 한 지하철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91세 할아버지 로버트 말파스(Robert Malpas)가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당시 로버트는 열차에 탑승할 적절한 위치를 찾아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POLICE VIDE'


그런데 그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한 남성이 전속력으로 로버트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더니 있는 힘껏 로버트를 선로 쪽으로 밀어버렸다.


갑작스러운 남성의 공격에 속절없이 당한 로버트는 그대로 선로 위에 추락했다.


떨어지면서 난간에 머리를 부딪친 로버트는 결국 꼼짝도 하지 못하고 선로 한가운데에 쓰러져 버렸다.


인사이트BRITISH TRANSPORT POLICE


1분 뒤면 지하철이 도착해 끔찍한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바로 그때, 로버트를 발견한 다른 남성 리야드 엘 후사니(Riyad El Hussani)가 선로 위로 뛰어내렸다.


재빨리 몸을 움직인 그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로버트를 안전한 장소로 옮겼다.


다행히 두 사람이 모두 선로를 벗어난 뒤, 간발의 차이로 지하철이 도착했다.


사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로버트는 골반 골절과 머리가 찢어지는 등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BRITISH TRANSPORT POLICE


로버트를 다치게 한 범인 폴 크로스리(Paul Crossley)는 즉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폴은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으며 이전에도 다른 남성을 밀어버리려다 실패해 고소까지 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폴은 2건의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됐다.


인사이트central news


재판에서 폴은 "사람들을 무작위로 선택해서 밀어버렸다. 그들을 죽일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피해자 로버트는 폴의 뻔뻔한 태도에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현재 폴은 혐의가 인정돼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재판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해당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피해자들은 매우 운이 좋았다"며 "CCTV에 모든 장면이 담겨 폴을 재판에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YouTube 'POLICE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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