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풍미했다 서비스 종료한 추억 속 국산 '온라인 게임' 다섯 가지
한 시대를 풍미했다 서비스 종료한 추억 속 국산 '온라인 게임' 다섯 가지
입력 2018.10.12 19:41

인사이트(좌) 오투잼, (우) 그랜드체이스


[인사이트] 김천 기자 = 2000년대 한국은 가정마다 컴퓨터가 등장하고 피시방이라는 새로운 문화가 자리했다.


이에 국내 게임 개발사들은 블루오션인 게임 시장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게임을 출시했고 이중에서는 시대에 한 획을 긋는 명작 게임들도 속속 등장했다.


비록 화려한 그래픽과 풍부한 콘텐츠의 신작 게임에 밀려 사라졌지만 아직도 게이머들 가슴 한구석에는 그 시절 명작 게임들이 고스란히 자리하고 있다.


아마 게임을 좋아했던 이들이라면 한 번씩은 플레이 해봤을 명작 게임들. 


오늘은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국산 온라인 게임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알투비트


인사이트알투비트


알투비트는 2005년 네오위즈에서 베타 서비스 후 2006년부터 정식 서비스한 게임이다.


리듬 게임과 레이싱게임 장르를 결합한 장르로 노래에 맞춰 장애물을 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아바타를 이용해 캐릭터를 꾸미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운영난에 지난 2013년 12월 10일 서비스 종료를 공지하고 한 달 뒤인 2014년 1월 10일 완전히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랜드체이스


인사이트그랜드체이스


2003년 KOG사의 첫 작품으로 출시된 그랜드체이스는 넷마블에서 정식 서비스하면서 액션 대전 게임류에 한 획을 그었다.


시원시원한 타격감을 자랑하며 유저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가져다준 그랜드체이스는 단계별로 기를 모아 필살기를 날리는 재미가 있었다.


비록 쉽지 않은 몬스터와 전직 퀘스트 등으로 인해 육성하기 까다롭긴 했으나 어느 정도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터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도 있었다.


실제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와 경쟁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이후 무분별한 패치로 인해 몰락의 길을 걸었다.


결국 2012년부터 서비스 종료 이야기가 퍼지기 시작할 정도로 힘겨운 운영을 계속해오다 결국 2015년 12월 31일 12년의 긴 여정 끝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아직도 그랜드체이스의 오프닝 곡 '희망'을 추억하는 유저들이 많다. 


오투잼


인사이트오투잼


오투잼은 한일 월드컵으로 한창 뜨겁던 2002년, 오투미디어가 개발한 온라인 리듬게임이다.


스페이스 바를 포함한 키보드 단축키를 이용해 노래를 끝까지 연주하는 게임으로 콤보를 이어가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오투잼은 당시 'Beautiful Day', '유령의 축제', 트랜스 픽션의 '내게 돌아와' 등의 인기곡을 대거 수록하면서 게이머들에게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04년, 일부 곡들에 대해 유료 서비스를 진행해 많은 유저들이 이탈했고 이후 새롭게 출시된 리듬 게임 'DJ MAX'에 완전히 뒤처지게 됐다.


결국 운영난을 겪던 오투잼은 지난 2012년 5월 30일 완전히 서비스를 종료했다.


카르마 온라인


인사이트카르마 온라인


카르마 온라인은 한국 온라인 FPS 게임에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게임이라고 평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아마 현재 20대 이상 한국 FPS 유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플레이해봤을 정도로 명작 중 하나이기도 하다.


카르마 온라인은 지난 2002년 넷마블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과거전과 미래전 모드가 있었다.


미래전보다는 과거전이 인기가 많았다. 서비스는 시간제 무료로 진행됐다. 때문에 유료 결제를 하지 않은 이들은 하루 30분밖에 플레이하지 못했다.


유료로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은 특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오버밸런스 문제가 빚어지기도 했다.


카르마 온라인은 동시접속자 8만 명을 기록하며 전설적인 존재로 떠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잦은 버그와 성급한 유료화, 그리고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 등의 신작 FPS 게임들이 등장하게 됨에 따라 결국 2006년 7월 30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샤이닝 로어


인사이트샤이닝 로어


샤이닝 로어는 지난 2002년 판타그램에서 출시한 3D MMORPG 게임이다.


출시 당시만 하더라도 리니지와 라그나로크 온라인, 뮤 온라인과 함께 4대 천왕에 자리할 만큼 RPG 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게임 방식은 기존 MMORPG 게임들과 같이 몬스터를 사냥해 성장하는 플레이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음식을 먹어야 하는 생존시스템이나, 기계를 제작하거나 요리하는 등 보조 콘텐츠가 있었다. 당시 온라인 게임에서는 신선한 개념이었다.


게다가 3D 게임이 흔치 않던 시절 아기자기한 입체 그래픽을 도입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샤이닝로어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이벤트로 인해 패망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당시 샤이닝 로어는 월드컵에서 승리할 때마다 축구복 아이템의 능력치를 2배씩 늘려주는 이벤트를 했는데, 한국이 4강까지 진출하게 되면서 오버 밸런스 아이템이 돼버렸다.


결국 아무리 노력해도 '축구복' 아이템을 따라갈 수 없었던 유저들은 샤이닝 로어를 관두게 됐고 이를 계기로 하락세를 보이게 됐다.


이에 개발사 판타그램은 2003년 5월 샤이닝 로어의 판권을 리니지로 유명한 NC소프트에 넘겨 회생의 기회를 노렸지만 넘겨받은 NC소프트마저 변변찮은 운영을 이어가다 결국 2003년 11월 28일 최종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했다.


운영을 잘못해 망친 대표적인 명작 게임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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