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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잡는 순간 연락두절 되는 '집돌이·집순이' 친구들의 흔한 핑계 6

친구들을 답답하게 만들지만 정작 집순이, 집돌이들은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이유 있는 핑계들을 모아봤다.

인사이트(좌) 드라마 '호타루의 빛', (우) KBS2 '1%의 우정'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집이 최고지!"


휴일만 되면 집 밖으로 절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이들이 있다.


일명 '집순이', '집돌이'라 불리는 사람들. 이들은 한결같이 집에 있는 시간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 말한다.


그래서인지 집안에서 휴일만 보내고 나면 화사한 얼굴로 사람들 앞에 등장하는 집순이·집돌이들.


집안에만 들어서면 연락까지 두절되는 집순이·집돌이들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종종 답답함을 호소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집순이·집돌이들은 오히려 당당하게 핑계를 늘어놓는다.


자신이 집순이·집돌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100% 공감한다는 이유 있는 핑계 6가지를 소개한다.


1. 집에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집안에서 아무것도 안 할 것 같던 집순이·집돌이들에게도 나름의 사정이 있다.


이들은 일주일 동안 하지 못한 빨래, 청소, 방 정리 등 밀린 집안일을 해야 한다.


물론 밀린 드라마 보기, 늦잠 자기, 지겨울 때까지 뒹굴거리기 등 개인적인 시간도 필요하다.


2. 일주일이 너무 피곤해서 움직일 수가 없다


인사이트MBC '이불 밖은 위험해'


앞만 보고 달려온 바쁜 일상에 오늘도 집순이·집돌이들은 주말만 기다린다.


주말이 되면 하고 싶었던 일들을 머릿속에 떠올리지만 늘 생각뿐이다.


막상 주말이 되면 피곤함이 한꺼번에 몰려와 종일 침대 위를 떠나지 못한다.


3. 어차피 나가봤자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인사이트tvN '식샤를 합시다'


주말에는 어디를 가도 온통 사람들로 붐빈다. 물론 행복해 보이는 커플들도 한가득이다.


사람 많은 장소는 딱 질색인 집순이·집돌이들에게는 집이 진정한 천국이다.


한적한 장소를 찾아가 보자는 친구들에게 이들은 이렇게 말한다.


"친구야, 주말에 사람이 없는 곳은 어디에도 없어"


4. 나갈 준비를 하는 과정이 너무 귀찮다


인사이트KBS2 '태양의 후예'


오랜만에 외출하기로 마음 먹은 순간, 집순이·집돌이들은 "언제 씻지?", "또 뭘 입지?"라는 고민부터 한다.


대충하고 나오라는 친구들의 재촉도 이들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준비 과정뿐 아니라 그냥 침대 위에서 일어나는 것조차 귀찮아하기 때문이다.


5. 갈 곳이 없다


인사이트On Style '채널 소시'


큰맘 먹고 드디어 밖으로 나온 집순이·집돌이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당장 갈 곳이 떠오르지 않는다.


정처 없이 떠돌다 보면 "그냥 집에 있을 걸"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결국 또다시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6. 날씨가 마음에 안 든다


인사이트드라마 '호타루의 빛' 


집순이·집돌이들의 외출 조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날씨'다.


너무 더운 날도, 추운 날도, 비가 오는 날도, 맑은 날도 이들의 외출에는 걸림돌이 된다.


외출하기 전 창문으로 날씨를 한번 확인하고 "오늘은 집에 있어야지"라고 마음먹는다.